[투덜대야 오래 산다](19)/˚♡。─삶의이야기

[스크랩] @@

또바기1957 2008. 7. 16. 21:12

일본 요미우리 신문 인터넷판에서

"지난 9일 한일정상회담 당시 후쿠다 총리가

'독도를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한데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리면 좋겠다'고 대답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다.

 

위에서 인용한 기사에 같이 적혀있는 텍스트이다.


"이와 관련,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진실은 진실이고 아닌 건 아니다” 면서

“요미우리의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 는 워딩 가운데

‘기다려주기 바란다’ 라는 말은 사실 무근이고 터무니없는 얘기다."

위의 기사 그대로 해석해 본다면

"지금은 곤란하다"는 말은 했지만,

"기다려 주기 바란다"는 말은 안 했다고 주장하는 듯 하다.

 

그렇다면 "지금은 곤란하다" 는 말이

"지금은 곤란하니 나중에 하자"라는 말로 해석되지 않는단 말인가?

 

정녕 "지금은 곤란하다" 는 말은 이번 논란에서 빗겨갈 수 있는 완벽한 워딩인가?

청와대의 반박을 듣고나니

요미우리 신문 보도가 팩트라는 심증이

굳어만 가니 어쩌면 좋단 말인가.

 

황금만능주의에 물든 대한민국은 이제 독도를 잃었다.

적어도 일본 국민들의 머리속에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는 없다.

다만 일본의 영토인 다케시마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앞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기는 커녕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제대로된 대응은 커녕 여전히 "거론된 바 있다"  "거론된 바 없다" 를 왔다 갔다 하며

비상식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청와대를 보면 이는 너무나 명약관화하다.

 

내 조국 대한민국!

 

도대체 어떤 미친놈이 이모양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가?

메모 : 쯔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