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들, 매케인보다 "오바마 지지"
뉴스코리아 달라스 한인 207명 여론조사 결과
DATE 08-07-02 16:54
![]() 뉴스코리아는 지난 6월 17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에 걸쳐 달라스 지역 한인 20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 여론조사 대상은 무작위로 선정했으며, 오차 범위는 ±4%다. 조사결과 설문에 응답한 전체 한인 중 오바마 지지가 119명, 매케인 지지는 53명, 그리고 미정이 35명으로 나타나, 오바마가 달라스 지역 전체 한인 중 57%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케인에 대한 지지도는 26%, 미정은 17%다. 오바마에 대한 달라스 지역 전체 한인들의 지지도가 매케인보다 31% 앞서는 것이다. 유권자, 오바마 지지 약간 앞서
한인 유권자들만 대상으로 했을때도 오바마에 대한 지지도는 매케인보다 높았다. 한인 시민권자 응답자 총 87명중 48%가 오바마를 지지하고 40%는 매케인을 지지했다. 12%는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 오차범위는 ±6%다. 이 결과는 오차범위를 고려할 때 지난 6월 CNN에서 전국적 여론조사를 한 결과인 오바마 지지 46%, 매케인 지지 43%, 그리고 지난 7월 1일자 CNN조사 결과인 오바마 지지 50%, 그리고 매케인 지지 45%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결과다. ![]() 영주권자의 경우는 오바마 지지 55%, 매케인 지지 29%로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오마바 지지 48%와 매케인 지지 40%를 보이는 시민권자 대상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6%를 감안할 때 오바마와 매케인에 대한 지지도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 연령대 별로 봤을 때는 젊은층일수록 오바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지역 전체 한인 응답자중 20대는 오바마 72%, 매케인 17%로 오바마에 대한 지지율이 압도적이었다. 30대는 오바마 62%, 매케인 7%로 20대에 비해서는 매케인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으나, 여전히 오바마에 대한 지지율이 매케인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40대의 오바마에 대한 지지율은 55%, 매케인은 35%고, 50대의 경우는 오바마 68% 그리고 매케인 25%로 나타나 장년층의 경우도 오바마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다. 그러나 60대 이상 노년층은 매케인을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60대의 경우 35%가 오바마를, 58%가 매케인을 지지했다. 70대도 13%가 오바마를 지지하는 반면, 50%는 매케인을 지지했다. 남녀 간 성별로 봤을 때는 여성들의 오바마에 대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이 눈길을 끌었다. 남성들의 오바마에 대한 지지율이 53%인 반면, 여성들의 오바마에 대한 지지율은 65%로 12%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교육수준별로는 양당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율이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오바마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오바마 지지한다는 박모 씨는 “공화당이 너무 오랫동안 집권했다. 이제는 민주당 차례다. 굳이 오바마 라서가 아니라 민주당이므로 지지한다”고 오바마를 지지하는 이유를 말했다. 사우스 레이크에 거주하는 유모 씨는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야 백인주류만이 누렸던 특권을 다른 인종들도 나누어 가질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소수 인종의 입장에서 오바마를 지지하는 이유를 전했다. 나이를 이유로 오바마를 지지하는 경우도 있었다. 알렌에 거주하는 이모 씨는 “한 살이라도 젊은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 매케인은 너무 늙었다”고 오바마가 상대적으로 젊은 것을 지지이유로 들었다. 비자 소지자들의 경우에는 이민문제를 염려해 민주당 후보인 오바마를 밀고 싶다는 의견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오바마를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들 중에는 처음부터 오바마라는 특정 후보를 지지했던것은 아니라 그냥 민주당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지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매케인 후보를 지지하는 경우에는 매케인 보다는 부시 행정부의 연장선상에서 메케인 후보를 바라보는 시선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한편, 흑인들에 대한 반감으로 매케인을 지지하겠다는 경우도 있었다. 40대 남성 최 모씨는 매케인을 지지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선거가 시민권 취득후 처음으로 하는 선거다. 인물을 보고 찍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처음에는 오바마에게 끌렸는데, 흑인들이 열광적으로 오바마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고 생각을 바꿨다. 한마디로 흑인들이 날뛰는 것을 보고싶지 않다. 흑인들이 잘못된 이유로 단결할 경우가 우려되는 것이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케인을 지지하게 되었다.” 한편 누구를 지지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 중에는 힐러리 클린턴이 민주당 후보가 되기를 기대했으나 클린턴이 경선에서 떨어지자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관심없다”는 대답도 종종 들을 수 있었다. 윤종한 기자 jhyoon@wnewskore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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