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문학 (15)]/˚♡。-영상·낭송시

[스크랩] 슬픈월 슬픈일[11]

또바기1957 2008. 6. 1. 03:15

 

 

게우고

또 게워낸다.

 

검붉은 피와 함께

꾸역꾸역 게워낸다.

 

가슴 저 밑바닥

깊이 박혀있는

 

무소불위의

지우고 싶은 기억을 게워낸다.

 

어느덧

사방이 붉은색으로 변한다.

 

하늘에서 눈 이 내린다.

붉은 눈 이 내린다.

 

2007

슬픈월 슬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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