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거 (19)]/˚♡카툰·만평·유머

[三國地의 眞悉] 유비의 일기

또바기1957 2008. 5. 2. 18:44

[유비의 일기]

 

낮에 날씨가 하도 좋아서 시장이나 구경할까해서 집을 나섰다.
그런데 시장에 사람들이 웅성이는 곳이 있었다.


심심한데 잘대따~ 약장시인가부다 하여 보려구 다가갔는데,
그곳에서 진짜로 엿같은놈을 봤다.

 

눈이 귀있는데 까지 째진놈은 첨봤다. (허거덕!무서븐 놈!!!)
키는 남들보다 대가리하나는 족히 넘는 멋대가리없는 괴물이었다.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방의 내용을 보니
홍건적떼를 토벌하기 위한 용병을 모은다는 내용이다.

 

오예~~!! 심심하던차에 잘되었다 싶어 미소를 띠우고 돌아서려는데,
졸라 키큰 그 괴물과 눈이 마주쳤다.


정면으로 보니 째진 눈은 그야 말로 쇠덩이도 베어 버릴 정도로 예리했다,

순간 디따 많이 쫄은 나는 아무래도 그냥 쌩까면 쫓아와서 졸라리 팰거 같아서 살짝 웃어줬다.


아~! 내 평생 그렇게 비굴해지긴 첨이다.
(쓰벌~~ 생각할수록 뚜껑 열린다. 기냥 맞더라도 쌩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