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미루고 미뤄왔던 어깨 속 촬영을 해보았다.
혹시나 하였는 바 역시나 아무렇지도 않단다.
(그럴줄 알았다.이것도 신경성이냐?)
"뜨거운 목욕 자주 하시구요.."
(내 몸에서 좋지 않은 냄새 나니?)
"아픈 곳이 있으면 파스만 붙이시지 말구요
아픈 자리를 참고 맛사지 하셔서 근육을 풀어 주시구요"
(그러다 속에 염증이라도 생기면 니가 책임질껴~?)
"컴퓨터 앞에 너무 오래 앉아 계시지 말구요.."
(그럼 컴퓨터 뒤편에 앉아 있을까?)
"가끔 허리와 가슴을 편 상태로 기지개도 켜시구요 이렇~~게요"
열심히 설명 하던 간호사가 은근 슬쩍 설명을 빙자 하며 기지개를 크게 켠다.
(가슴 빵빵 한 거 자랑 할라구 구로는거 마찌~? 지지배..)
"주로 어느 시간에 통증이 생기나요?"
"자다 보면 아파서 깨는데 그 때 마다 아픈 팔이 이불 밖에 나와 있습디다.
다시 속으로 넣어 따뜻하게 해주면 안아프거든요..그리고 기지개를 켜면서
팔에 힘을 주면 겨드랑이 아래 부위가 많이 아프구요..오른쪽 팔을 뒤로 돌렸을 때
허리 밸트 라인 이상 올리질 못해요.."
"어디 뒤로 한번 돌아 보실래요? 그리고 팔 한번 돌려 보세요..
다 올리신 거에요? 이렇게 하면은요..?"
"아아아~~~! (이론 닝기리 띠밸~ 아푸다구래짜나 이 지지배야~!) "
엉겁결에 당 한 관계로 비명을 좀 질렀더니..
간호사도 놀라고 블라인드 뒤편에서 부스럭 거리던 의사 선생 께서도
고개를 밖으로 쏙 내밀어 보더니..
"뜨거운 목욕을 자주 하시면서 왼쪽 손으로 주물러 주시면 괜찮아질 겁니다."
(내가 시방 의사랑 이야기 하는거 맞나~ 친척이 목욕탕 하나부다.)
"왜 그런걸까요..어디 다친 기억도 없는데 어느날 자고 일어 났는데..
갑자기 그러더만요.."
(질문 하는 나 도 그렇다.그걸 어케 알겠어 지 팔도 아닌데)
"글세요~ (내가 의사지 점쟁이냐?) 최근 움직임이 심해지셨다거나 반대로
전혀 움직임이 없었다거나..그런데 갑자기 사용 하셨다거나..잠깐 여기 앉아 보실래요?
혹시 여기 목 부위는 어떠세요? 뻐근 하시다거나.."
"목은 전혀 아무렇지도 않던디요.."
"컴퓨터 오래 하시게 되면 자세가 조금씩 주저 앉게 되다가
허리가 구부정 한 상태로 변 하고 그러다 보면 고개는 자연히 앞으로 쏠리게 되구요
그러면 목 과 척추 사이에 무리가 가게 되고 그로 인하여 어깨가 아플 수 도 있습니다."
(아따메~! 그 양반 솔차니 설득력이 있구만 잉~ 그런것도 같눼~)
언젠가 TV 프로그램에 나왔던 누구에게선가 들었던 적이 있는데
목에 이상이 생기면 어깨가 아프고 다리가 아플때는
허리에 이상이 생긴거라 들었었다.
이런 경우에는 물리 치료니 뭐니 하며 호들갑 떨어대지 말고
집 마당이나 마당이 없는 경우라면 문턱 위에 철봉을 매달아
그걸 양손으로 잡은 상태로 온몸에 힘 을 빼고 매달려만 있어도
목 부터 척추와 허리까지 반듯하게 교정 된다고 하던데...
그러다 몸무게를 지탱 하지 못하고 어깨나 쏙 빠져 버리거나..
오랑우탄 처럼 팔 만 길어지면 오뜩하냐고~
(동물원에 취직 할까? 원숭아 노올자~~)
"가능한 호전 될 동안은 컴퓨터및 평소 하지 않던 운동은 삼가 하시고
통증이 조금 완화 된 것 같으면 서서히 가벼운 운동 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만일 무리 하셨다가 뼈와 근육 사이에 염증이라도 생기면 수술 받을 수 도 있습니다."
(이 의사 선생님 정말 말씀 개운 하고 이뿌게 잘 하시눼~ 공부 잘 하셨나 봐~)
며칠전 어느 후배와 그의 측근으로 보여지는 듯 한
인물의 말 과는 거리가 솔차니 멀구먼..
직업이 다르기 때문인가?
아니면 배움의 깊이와 분야가 다르기 때문인가?
평소 움직이지 않아서 그러한 것이니 자주 움직여 주어서 풀어야 한다던데..
자신의 일이 바쁘니까 대충 참고 넘어가자는 말씀처럼 들리던데..
작업중에도 어깨 상태가 어떤가 하는 질문은 이놈 저놈 할 것 없이 단 한마디도 없던데
그러다 만일 의사 말처럼 염증이나 생겼더라면.. (팔자소관 이라 하겠지 모~)
에이 설마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얼마전 종아리 홀라당 패였을때 뱉았던 말 기억 하고 있니?)
작업장으로 오고 갈 때 차 안에서 파스 냄새가 독하다느니
머리가 아프다느니 하면서 지기덜 콧구녕은 존냐리 챙김시롱
빈말이라도 아픈 팔은 좀 어떤가 하고 물어봐주면 세금 더 나오니?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믄서...
니네 교회에선 사랑을 고따우로 가르치니? (좀마나~)
상대는 자신이 편할때로만 생각 하는 사람이다.(거의 무대뽀 수준이지)
말로는 눈으로 직접 보지 않은건 믿을 수 없다고는 하지만
눈으로 확인 하고서도 실세를 따라 행동하는 비겁한 사람이거늘..
그런 그가 둘이 함께 하길 바라고 있으며 그에 대한 말도 있었음에도 불구 하고
더군다나 "함께 합시다" 권하게 되면 싫어도 하는 척이라도 해줘야지
그게 싫으면 니가 직접 상대에게 "난 혼자 하는게 편하다" 라고 이야길 하던가
걍 묵묵부답 하고 있으면 그 무대뽀가 또 다른 이를 어떻게 생각 하겠니?
혹시 너 그걸 노린건 아니니? (어쩔땐 말이다 두놈이 짠것 같은 느낌이 들더구나)
다행히 하느님이 보우하사 별 무리없이 결별 할 수 있도록 좋은 방법을
바로 당신의 종에게 실수를 유발 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으니
그에 감사 할 밖에...
하느님! 제가 교회는 다니지 않습니다 만 정말 진실로 고맙습니다.
저 는 무신론자이나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 를 거부 하지는 않는답니다.
"우찌무라 간조" 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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