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친구나 가족이 치매를 앓는 모습을 보는 것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치매는 일상적 기능이 마비되고 기억, 사고 및 사회적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증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현대 의학으로 아직까지는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치매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은 있습니다.
치매가 발생하였는지 그 징후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축복일 수 있습니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일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치매에 대한 이야기 시리즈에서는 치매의 징후를 파악하는 방법과
치매 환자에 대응하는 방법,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 등에 대해
초기 부터 말기 임종 까지 경험을 토대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치매의 징후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1. 기억상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건을 둔 장소나,
누군가의 이름 등 사소한 것들을 종종 잊어버리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특히나 치매환자들은 최근의 사건이나 일상을 기억해내기 어려워합니다.
2. 자기통제
먹지 않거나, 너무 많이 먹거나, 목욕을 하지 않는다거나,
집에만 있는다거나 헤매이며 돌아다니는 등 스스로의 행동을 통제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3. 행동불능
설거지를 하지 않고 쌓아두거나, 쓰레기를 내다 버리지 않거나,
요리를 하다 사고를 치거나, 지저분하게 옷을 입곤 합니다.
4. 이상행동
새벽에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끊거나, 주변의 다른 사람들로부터
이상행동에 대해 전해듣거나, 갑자기 감정이 폭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상생활에서의 과제들을 어려워하는 것이 뚜렷하게 나타나면
의사와 만나 추가적인 검사를 해볼 것을 고려해야 하며 의사를 만나기 전,
치매로 의심되는 다음과 같은 행동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도록 합니다.
사용하는 언어의 문제점에 주목합니다.
올바른 단어를 찾기 위해 말을 더듬거리는 것은 정상적입니다만,
치매 환자는 올바른 단어를 떠올리지 못할 때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이곤 하며,
대화하는 상대에게 화를 내기도 합니다.
대부분 단어, 속담, 그리고 표현들을 기억해 내기 힘들어 하는 것에서 시작하며
다른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는 비중이 점차적으로 줄어들며 결국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혼동의 징후에 주목합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흔히 공간, 시간과 일시적 상황을 혼동하곤 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억상실이나 깜빡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공간과 시간 그리고 일시적 순간의 혼동은
본인이 현재 있는 공간을 이해하는 능력이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공간 개념 상실로 집 밖에서의 일상 과제를 하기 힘들 수 있으며
집 밖에서 길을 찾을 수 없어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잘못 놓여진 물건들을 간과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사람이 바지에 넣었어야 할 자동차 열쇠를
코트 주머니에 잘못 놓는 것은 흔한 경우입니다만
치매 환자는 이해할 수 없는 장소에 물건들을 놓곤 합니다.
냉동실에 지갑을 두거나, 가계부를 화장실 선반에 놓는 경우나
올해 4월 소천 하신 울 어머님께서는 주방 열쇠를 보온밥솥 밥 위에 올려두셨더군요,
(한참 찾은적 있습니다) ㅎㅎㅎ
치매를 가진 사람은 본인의 행동이 왜 말이 되는지를 우기면서 나름의 논리적 근거로 방어하곤 합니다.
따라서 설득하는 것은 치매를 가진 사람을 동요하게 할 뿐이므로,
이 시점에서 논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하도록 합니다.
그 사람은 부정하고 있으며, 진실이 두려워서 부인하려 합니다.
“진실”과 마주하기보단 상대를 타깃으로 몰아붙이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추상적 사고와 논리에 문제가 있는지 관찰합니다.
일반적인 사람은 가계부를 기록하면서 가끔 실수를 하는 반면,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은 숫자 또는 인지의 개념을 잊을 수 있습니다.
주전자가 내는 소리가 물이 끓어 발생한 수증기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임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기분이나 성격에 변화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사람이 때때로 우울해지기도 하는 반면, 치매를 앓는 사람은 급작스런 감정의 변화를 맞습니다.
잠깐 동안에 아찔하도록 즐거웠다가도 불같이 화를 내거나, 일반적으로 짜증과 망상의 증세를 얻기도 합니다.
치매환자는 흔히 일상 과제를 수행하는데 문제가 있음을 잘 알고 있어서 좌절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 이로 인해 짜증, 피해망상이나 그 비슷한 것이 터지는 결과를 낳곤 합니다.
수동적인 징조를 확인합니다.
평상시 잘 가던 곳을 더 이상 가지 않고, 즐겨하던 활동도 참여하지 않거나
자주 보던 사람들을 더 이상 만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매일 매일의 일과가 좀 더 어려워지면서, 많은 치매환자들은 점점 더 스스로를 고립시키게 됩니다.
그 대신 점점 우울해지고 집 안팎의 어떤 일에도 동기부여를 하지 않게 됩니다.
몇 시간이고 의자에 앉아 지내면서 한 곳을 응시하거나 텔레비젼을 보는지 주의깊게 살펴보고
활동이 뜸해지고, 잘 씻지 않고, 매일의 일상 생활을 하는데 어려워 하는지 눈여겨 보도록 합니다.
치매는 변덕이 “죽 끓듯”하고 눈에 띄게 활동이 뜸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 가지만을 가지고는 충분한 진단이 될 수 없으며,
이는 단지 잘 잊어버리는 것만으로 치매를 확정할 수는 없는 의미입니다.
위에 열거한 모든 증상을 종합하여 지켜보도록 합니다.
그 사람을 잘 알면 알수록 평상시 행동의 변화를 더 잘 알아차릴 수 있으며 다수의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즉시 의사를 찾아가 증상을 설명하고 적절한 조치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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