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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나라 막아야" 與 중앙위, 언론·야당에 색깔론 공세

또바기1957 2016. 11. 3. 23:33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 중앙위원회는 3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일부 언론과 야당의 거대한 음모가 정국을 혼란 속으로 몰아가며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중앙위는 이날 오후 언론에 배포한 ‘새누리당 당원 및 중앙위원회 성명서’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와 지성인이라고 일컬어지는 교수들의 시국선언,

그리고 야당 등으로부터 마치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 당원들이 이 나라를 망친

대역 죄인처럼 매도당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권탈환에 눈이 어두운 야당으로부터는 광우병과 세월호 사태를 앞세워

우리들이 얼마나 괴롭힘을 당했습니까”라고 반문하면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권도 퇴진 시키겠다는 일부 언론사와 야당의 거대한 음모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하겠습니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 내부에서도 이 기회를 이용하여 대권에 눈이 어두워진 일부 인사들이

위기의 선(先) 수습 후(後) 퇴진이 순리임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 퇴진을 외쳐대며 당의 분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들이 바로 오늘날 당과 국가를 위기에 처하도록 망치는 자들”이라고 비난했다.

 

구체적 대상으로는

 

△대권에 눈이 어두워 당과 정국을 혼란과 분열 속에 빠트리는 자

△우리 모두가 죄인임에도 대통령만이 죄인이라며 돌을 던지는 기회주의자

△ 선(先) 수습 후(後) 퇴진이라는 절차를 무시하고 당의 혼란을 선동하는 자 등을 정리 대상자로 꼽았다.

 

중앙위는 현 사태에 대한 수습책으로

 

△새누리당 지도부와 핵심 중진의원들의 석고대죄

△친박·비박의 완전한 해체와 새누리당 내부전투 중단

△현 사태의 신속한 수습 후 재창당 수준의 쇄신방안 제시

△보수의 결집을 위한 하나된 힘 발휘 등을 주장했다.

 

중앙위는 아울러 “일부 대권욕심에 눈 먼 자들이나, 팩트가 없는 허위 보도에

항의나 대꾸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새누리당의 국회의원들만을 믿고 있을 수는 없다”

“우리 이제 모두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정권재창출보다 더 중요한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더 나아가 빨갱이 나라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일치단결하자”고 촉구했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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