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30 09:22:12

최근 비리의혹으로 검찰이 수사에 나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국민 65.5%박근혜 대통령이 우 수석에게 사퇴를 주문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또 국민 61.9%는 우 수석에 대한 특검을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미디어오늘과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례 설문조사 한 결과
65.5%가 ‘우 수석에게 사퇴를 주문하여 국정운영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청와대를 향한 정치공세이므로 사퇴 요구에 흔들려서는 안된다’가 16.9%, ‘잘모르겠다’가 17.7% 순이었다.
박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층에서도 ‘사퇴를 주문해 국정운영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응답(43.2%)이
‘정치공세이므로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응답(37.6%)보다 높았다.
국회가 우 수석에 대한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
국민 61.9%는 ‘조속히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이어 ‘현재로서는 특검을 실시할 필요가 없다’가 18.7%, ‘잘모르겠다’라는 답변이 19.3%를 차지했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조속히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42.1%로,
‘현재로서는 특검을 실시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35.2%)보다 높았다.

우 수석에 대한 정치권의 의혹 제기와 사퇴요구에도 박 대통령이 우 수석을 경질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차질 우려 때문’이라는 응답이 2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우 수석이 대통령에 대한 영향에 대한 영향력이 크기 때문’(19.0%),
‘부당한 정치공세이기 때문’(16.7%), ‘참모진의 대통령 보좌가 마비하기 때문’(10.6%) 순이었다.
한편,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4.2%. 부정평가는 62.3%로 나타나
지난 7월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는 1.1%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0.9%p 상승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0.5%, 새누리당 30.4%, 국민의당 13.6%, 정의당 5.7% 순으로 조사됐다.
이 설문조사는 전국 만 1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 ±3.1%p였으며, 응답률 3.5%를 보였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