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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곳곳에 ‘안녕하십니까’ 대자보, “국민을 개돼지로 보나”

또바기1957 2016. 7. 21. 16:05
성주군 곳곳에 ‘안녕하십니까’ 대자보, “국민을 개돼지로 보나”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전 위협하는 사드로 안녕하지 못하다”

 

성주군 곳곳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비판하는 “안녕하십니까” 대자보가 나붙었다.

 

성주군 곳곳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비판하는 “안녕하십니까” 대자보가 나붙었다.

ⓒ구자환 기자

 

성주군 곳곳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비판하는

“안녕하십니까” 대자보가 나붙었다.

이 대자보는 성주군청 정문 앞과 성주군 곳곳에 부착됐다.

 

이 대자보는 17일 부착된 것으로 지역언론인 <뉴스민>은 대자보를 붙인 이들이

이미현(성주읍 경산리, 26), 박민혜(성주읍 경산리, 26) 씨라고 보도했다.

 

“오랜만에 다들 ‘안녕하십니까’”라는 글로 시작하는 이 대자보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6470원이 되고, 뉴스는 온갖 불황과 잦은 범죄 뉴스로 도배되고,

비리니 갑질이니 서로가 불신하는 이 사회 속에서 다시 한 번 여러분은 정말로 안녕하십니까”라고 묻고 있다.

이어 “저는 대한민국의 사드 배치 문제로 안녕하지 못합니다”라며 그 이유를 적고 있다.

 

대자보 작성자는 “한반도의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드로 안녕하지 못하다”며,

“미리 앞서 성주 사드 배치 철회가 아닌, 대한민국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한다”고 밝혔다.

또, “군민들이 던지는 물병과 계란도 총리님을 둘러싼 많은 경호원들이 다 막지는 못했습니다”며,

“북한의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사드 한 대로 막을 수 없습니다. 과연 방어목적인가요?”하고 되물었다.

 

이들은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시선들로 안녕하지 못하다”며,

“(일본은) 7개월간 공식 결정을 미루고 15차례 주민설명회를 통해 설득 작업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면 우리 정부는 7월8일 배치 결정을 미군과 공동발표하고,

11일 성주가 후보지가 되고, 12일 오후 성주군에는 아무런 통보 없이 확정 발표가 났다”며,

“정부가 실시하는 거라면 설명 없어도 찬성한다는 개돼지의 인식!,

왜 라는 질문에 더 이상 무의미한 정쟁을 하지 말라는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