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시민단체들이 24일과 27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서 서로 다른 방법으로 잇달아 집회를 개최한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22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4년차를 맞는 박근혜 정권의 민생 파탄정책이 더해가고 있다"며
조합원과 국민들의 민중총궐기 참여를 촉구했다.
총궐기에 참석하는 민주노총은 이번 민중총궐기에
전국에서 올라오는 노조원 등 약 5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 집회 프로그램이나 집회 후 행진 경로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5.12.19/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집회 신고를 접수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민중총궐기투쟁본부에서
약 1만5000명이 참석하는 집회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투쟁본부 측의 세부 프로그램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며
"행진 시 관할 경찰서가 함께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24일 오후 8시30분부터 30분 동안 서울 광화문북측광장에서
'2·24 앰네스티 유령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권 출범 이후 집회시위의 자유가 축소되고 있는 현 상황에
문제를 제기하고자 집회를 계획한 한국지부는 사람이 직접 참여하는 대신
홀로그램 속 유령의 형상을 스크린에 투사해 마치 사람이 집회를 하는 것처럼 연출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집회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참가자 120여명과 함께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크로마키 촬영을 마쳤다.
또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모인 180여건의 음성, 문자메시지를 접수해
홀로그램 영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앰네스티 관계자는 "홀로그램 영상은 평화집회 보장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발언과
집회 참가자들의 행진 모습 등이 가로 10미터, 세로 3미터의 특수 스크린을 통해
10분씩 세 번 30분 동안 재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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