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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늘(20일) 국회에서
국정원이 세월호 사고를 선원으로부터 보고 받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국정원은 앞서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했었는데요.
총리말대로라면 국정원이 사실을 말하지 않은 셈이지요.
청해진 해운은 급박한 상황에서 왜 국정원에 보고를 했을까요.
또 국정원은 왜 감추려고 했을까요.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국정원이 전화로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제가 듣기로는 (국정원이 세월호 선원으로부터)
전화에 의해서 사고 보고를 받았다고 되어 있고….]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정원은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한다"고 다시 물었지만 똑같이 답했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세월호 메뉴얼에 그게(보고하는 게) 있다고 그럽니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세월호 선원은 그 급박한 상황에서 어디론가 계속 전화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국정원은 세월호 사고의 최초 인지 시각이
오전 9시 44분이었고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근 서면답변을 통해서는 오전 9시 19분에 확인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이같은 국정원의 입장은 정 총리의 답변과 배치됩니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토대로 답변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현/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국정원에서는 9시 35분, 38분 청해진해운으로부터
보고받은 바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감찰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정홍원/국무총리 : 국정원을 제가 감찰할 입장에 있지 않습니다.]
야당은 국정원이 사고 직후 보고를 받은 경위와
이를 숨긴 이유를 국정조사에서 따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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