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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구독뉴스] 공주대 '성추행 교수' 복귀…여성단체 "해당 교수 해임해야"

또바기1957 2014. 3. 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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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성추행 교수' 복귀…여성단체 "해당 교수 해임해야"
영상뉴스입니다.영상뉴스입니다.


[앵커]

제자 성추행 혐의로 벌금형과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 받은 공주대 교수 2명이 며칠 전 강단에 복귀해서 논란이 됐습니다. 피해 학생들의 2차 피해를 우려하는 여론이 확산되자 대학이 어제(12일) 해당 교수 2명을 직위해제했는데요.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교수들의 성추행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학은 사실 공주대만이 아닙니다. 서울대도 현재 진행형이고 충남대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강의권이 우선이냐 혹은 학습권이 우선이냐는 얘기가 있었지만 학교라는 구조 속에서 이미 약자인 학생들을 상대로 강의권을 내세우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주대 성추행 교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선 충남 성평등교육문화센터 변경혜 운영위원장을 전화로 잠깐 연결하겠습니다. 변 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변경혜/충남성평등교육문화센터 운영위원장 : 네, 안녕하세요.]

[앵커]

직위해제를 받았는데 곧 다시 직위를 복구할 것이라고 보시나요?

[변경혜/충남성평등교육문화센터 운영위원장 : 직위해제가 국가공무원법에 최장 3개월 명시가 돼 있습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나면 언제든 다시 강단에 복귀할 수 있거든요. 직위해제가 징계가 아니기 때문에 저희들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과거에 그런 예가 실제로 많이 있었습니까?

[변경혜/충남성평등교육문화센터 운영위원장 : 네, 그렇죠. 비리 사건 등에 연루된 분들, 직위해제해 놓고 여론이 잠잠해지면 다시 복귀하는 일들이 많아서…그리고 또 공주대학교가 지금까지 1년 동안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갑자기 여론에 힘 입어서 갑자기 이런 결정을 내린 걸 보면 그런 우려들을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이 학교는 피해 학생이 몇 명이나 됩니까?

[변경혜/충남성평등교육문화센터 운영위원장 : 지금 해당 학교에서 공주대학교 내에 성폭력 상담소가 있습니다. 거기서 사실확인서를 받은 학생들만 45명이고요.]

[앵커]

그렇게 많습니까?

[변경혜/충남성평등교육문화센터 운영위원장 : 네, 그리고 졸업한 학생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더 많은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강의권이냐, 수업권이냐, 이런 얘기들도 나왔는데. 사실 대다수의 분들이 학생들이 일단 학교라는 구조 속에서 약자이기 때문에 그런 권한을 따지는 것 자체가 좀 넌센스다. 그런 얘기도 나옵니다. 강의권에 대한 얘기 자체가. 학생들의 2차 피해도 심각하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일까요?

[변경혜/충남성평등교육문화센터 운영위원장 : 일부 교수님은 경찰에 고소를 한 학생의 실명을 강의실에서 거론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고요. 그리고 학교 본부에 계신 한 간부님께서는 이게 성희롱이냐, 이렇게 꾸짖는 분들도 계시고 누구도 고발했다, 이런 실명까지 거론을 한 상황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1인 시위 학생들한테 학교 명의를 실추시키는 일이다, 훈계까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교수들의 성추행 논란을 빚은 학교가 공주대 뿐만 아니라 굉장히 많습니다. 그동안에도 몇 차례 굉장히 사례가 많이 나왔었고요. 그래서 교육부나 혹은 여성부에서 이런 것은 관리감독을 안 하나요?

[변경혜/충남성평등교육문화센터 운영위원장 : 보통 초중고등학교 교원에 대해서는 굉장히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학에 대해서는 자율권 등을 많이 인정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1년이 넘도록 해결이 안 되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도 굉장히 미온적인 대처를 하고 있어서 이 문제들이 2차 피해, 3차 피해가 계속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관리 감독해야 될 교육부와 성추행 문제라든가 성폭력 문제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여성부에서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야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충남 성평등센터 변경혜 운영위원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html/462/NB10445462.html
손석희 앵커 / 보도담당 사장
진실을 말하겠습니다. 치우치지 않겠습니다. 귀담아 듣겠습니다. 그리고 당신 편에 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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