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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천안함사건 만화 배포 ‘인신공격 논란..한방에 가는 수 있다’

또바기1957 2010. 9. 14. 22:57

국방부 천안함사건 만화 배포 ‘인신공격 논란..한방에 가는 수 있다’

[2010-09-14 11:52:03]

 

[뉴스엔 한현정 기자]

국방부가 직접 제작해 배포한 이른바 ‘천안함 만화’가

천안함 사건에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에 대한

편향된 시각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논란이 되고 있다.

국방부는 13일 천안함 관련 ‘민군합동조사결과 보고서’를 발간하며

일반인들에 천안함 관련 의혹을 해소시키고자

'천안함 피격사건의 진실'이란 제목으로 32페이지 분량의

만화를 제작해 배포했다.

만화 속 주인공인 기자는 천안함 사건을 취재하면서

이와 관련된 의혹들을 풀어간다.

특히 만화 중간에 사진과 도표 등 다양한 자료를 이용해 상세히 설명했다.

하지만 만화 중간에 천안함 침몰원인에 대한 설명에서

 

"공기 중 폭발인지, 수중 폭발인지를 구분 못하고 있고

미국의 이모, 서모 교수들도 이를 헷갈려하던데…"라는 등

천안함 사건에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에 대한 인신공격성

내용이 담겨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만화에 등장하는 교수들은 그동안 군의 주장에 대해

국내외 언론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반론을 제기해 왔다.

 

또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에 국론분열의 책임을 전가,

나아가 UN에 서신을 보낸 시민단체를 국가적 망신을 초래한 집단으로

단정짓기도 했다.

이와 함께 천안함 의혹을 보도한 기자들을 겨냥해

"워낙 험한 세상이라 잘못했다간 한방에 가는 수가 있다"

경고성 메지를 담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4일

"천안함 조사결과 보고서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제작한 것"이라며

"작가와 상의재미를 더하기 위한 것이지

특정 층을 겨냥한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사진=국방부 홈페이지)

한현정 kiki2022@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