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연예인 60% "성접대 제안 받아봤다" 충격
스포츠서울 | 입력 2010.04.27 19:17 |
'여성연예인 60.2%, 성접대 제안받아본 적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7일 발표한 '여성연예인 인권상황 실태조사'에서
상당수 여성연예인들이 성추행과 성접대 제의를 받았다고 응답, 충격을 주고 있다.
위원회가 지난해 9월부터 4개월에 걸쳐 여성연기자 111명과 연기자 지망생 240명 등
총 35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0.2%가 '방송 관계자나 사회 유력 인사에 대한
성접대 제의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했고,
몸이나 외모에 대한 평가(67.3%),
듣기 불편한 성적 농담(64.5%),
몸의 특정 부위를 쳐다보는 행위(58.3%),
술시중을 들라는 요구(45.3%) 등
성희롱 및 성적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경험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한 경우도 있었다.
조사대상 연기자 중 31.5%는 신체의 일부(가슴, 엉덩이, 다리 등)를 만지는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직접적으로 성관계를 요구받거나(21.5%), 성폭행·강간을 당한 사례(6.5%)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접대 제의를 받았다고 응답한 사람 중 48.4%가 '이를 거부한 후
캐스팅이나 광고출연 등 연예활동에서 불이익을 경험했다'고 답해
연예계에 만연한 인권침해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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