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흡혈괴물 ‘추파카브라’ 출현?
골프코스에서 괴생물체 사체 발견 … 닭 30마리 피 빨린 채 폐사
DATE 10-01-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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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소의 피를 빨아먹는다는 전설의 괴물 ‘추파카브라’가 출현한 것일까? 지난 20일(수) 오전 런어웨이 베이 골프장에서 일하는 토니 포터 씨는 골프코스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물체의 시체를 발견했다.
“무슨 동물이 죽어 있었는데 마치 털 없는 너구리 같았어요. 개는 분명히 아니었죠.” 포터 씨는 골프장에서 주워온 시체를 몇몇 사람들에게 보여줬지만 그 누구도 그것이 어떤 동물인지 알지를 못했다. 이윽고 포터 씨는 이 괴생물체를 근처 동물병원으로 가져갔지만 “알 수가 없다, 본 적이 없다”는 같은 대답을 들었을 뿐이었다. “전문가에게 보이기까지 보관을 해야 했는데, 아내가 절대 집 냉장고에는 집어넣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는 바람에 쉽지는 않았어요.” 포터 씨는 결국 브리지포트에 있는 한 동물연구센터(Center for Animal Research and Education)로 시체를 가져갔고, 그곳에서 연구조교로 있는 쉐리 세셔 씨로부터 몇 가지 분석을 들을 수 있었다. 개도 아니고 쥐도 아니고…
세셔 씨의 관찰에 따르면, 이 괴생물체는 짙은 갈색을 띄고 있으며 몸 길이는 약 18인치 정도, 검은 코를 가졌으며 얼굴은 마치 설치류 동물처럼 생겼다.
![]() 하지만 설치류와 구분되는 점은 마치 개의 그것과 같은, 상하로 깊게 아물린 이빨이었다. 뿐만 아니라 앞 발톱은 가늘고 길어서 땅을 파는데 쓰였을 것 같다는 것이 세셔 씨의 분석. “이게 어떤 동물이든 엄청나게 튼튼한 뒷다리를 가졌어요. 캥거루처럼요. 꼬리는 주머니쥐의 것과 닮았지만 조금 짧은 편이네요.” 이곳 동물센터의 연구원들은 보다 광범위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들이 이 괴생물체의 정체를 밝혀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부 사람들은 이 소식을 듣고 전설의 ‘추파카브라’가 나타난 것이라 믿고 있다고 ‘뉴스 8’은 보도했다. 지난주 수요일인 13일, 호라이즌 시티의 한 농장에도 알 수 없는 괴생물체가 나타나 닭들의 피를 빨아먹어 폐사시킨 사건이 발생했다. 엘파소 타임스 등 지역 언론들은 괴물 ‘추파카브라’의 습격이 아닐까 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이곳에서 발견된 괴생물체 또한 골프장에서 발견된 동물과 그 모습이 거의 일치해 “추파카브라가 텍사스에 종종 나타난다는 것이 사실이 아니냐”는 의문을 자아내고 있는 것. 혈흔 조차 없이 바짝 말라
닭 폐사사건의 농장 주인인 시저 가르시아 씨는 “키우던 닭 30여 마리가 폐사된 일이 발생했는데 이상하게도 닭장 안에는 혈흔조차 보이지 않았으나 닭들의 피가 모두 빨려나가 바짝 마른 채 죽어있었다"고 전했다. 따라서 그는 “닭들을 죽인 ‘범인’은 피를 빨아 먹는다는 전설 속의 괴물 ‘추파카브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추파카브라(Chupacabra)’는 ‘염소의 피를 빠는 동물’이란 뜻의 스페인어로 1990년대부터 푸에르토리코,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에서 피가 전부 말라버린 염소의 사체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또한, 작년에는 한 남성이 ‘추파카브라’의 사체를 보관하고 있다는 주장을 펴 화제선상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CNN 등 보도에 따르면 샌안토니오에 거주하는 박제 전문가 제리 에이어는 “제자가 추파카브라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서 발견했다”며 회색 피부에 큰 송곳니와 긴 앞다리가 달려 있는 괴물사체의 사진을 공개했다. 정다운 기자 dawn@wnewskore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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