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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미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교두보”

또바기1957 2009. 8. 30. 23:50
“달라스 미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교두보”
‘해운대’ 달라스 상영하는 JS 미디어 신현중·정재우 대표 미국 영화관 도전기
DATE 09-08-28 13:51

 
 
정재우(Jay Jung) 공동대표와 신현중(Paul Shin) 공동대표의 J와 S가 각각 만나 탄생한 JS 미디어.
JS 미디어는 설립한 지 1년 반 만에 미국 내 AMC 영화관에 한국 영화를 배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 대표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달라스에서도 지난 5월부터 AMC 영화관 ‘그림자 살인’을 상영했던 이후로 최근 ‘해운대’에 이르기까지 정기적으로 한국 영화를 상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정 대표의 아버지는 한국에서 30여 년간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 등 유명 영화를 제작했고, 한국에서 가장 많은 크리스찬 영화의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영화인이다.
정 대표는 아버지를 따라 자연스럽게 영화를 접하게 됐다. 신 대표는 버클리 음대에서 수학하고 삼성 영상사업단에서 음반 제작 기획자로 프로듀싱 작업을 해 왔다.
두 사람은 한국에서 개봉하는 최신영화를 미국에서 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논의 하던 중 엔터테인먼트 설립에 의기투합하게 됐던 것이다. 처음 영화를 미국에 수출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기적적인 영화상영
 
신 대표는 “미국 내 한국영화 배급 경험이 전무한 회사였기 때문에 한국영화 제작사 중 어느 한 군데서도 영화를 주려 하지 않았다”고 회상하고 “한국의 제작자들이 한국영화를 미국에 상영하겠다고 가져간 후에 작은 소도시 독립영화관에서 2~3일 상영하는 것에 그쳐버리는 일이 많아 쉽게 계약을 하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게다가 한국에서 1,000만 이상의 흥행을 했던 영화도 미국 영화관에서는 고작 독립영화나 마이너 영화 정도의 수준으로 취급 받기 때문에 개봉영화관 체인에서는 더더욱 경계를 많이 했다. 
1년이 넘게 두드려온 AMC에서 기적적으로 연락이 왔다.미국 내에 7,000개 이상의 개봉관을 보유한 가장 큰 영화관 체인인 AMC로부터 연락이 온 것이다. 
JS 미디어는 뉴욕, 뉴저지에서 ‘미인도’로 첫 시사회를 시작했고 두 번째로 들여 온 ‘워낭소리’가 당시 영화관 내 주말 수익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비록 작은 성공이었지만 이 일로 인해 AMC는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인정하게 됐고, 하나 둘씩 영화관의 문을 열어주어 이번에 상영되는 ‘해운대’는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부터 애틀란타, 달라스에 이르기까지 10개 도시에서 상영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불법 다운로드 우려
 
신 대표는 “처음 시작할 때 많은 것이 준비되지 못했던 만큼 JS 미디어가 배급했던 영화들은 큰 수익을 내지는 못했지만, 좋은 한국 영화를 꾸준히 미국 내에 배급하고 한국과 거의 동시상영도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감사했다.  
현재 JS 미디어는 한국의 어느 영화제작사에서도 영화를 가져올 수 있을 만큼의 신뢰가 쌓였고, AMC측과도 JS 미디어가 희망하면 도시 어디에서라도 개봉을 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등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신 대표는 현재 한국과 거의 동시에 영화를 상영하기 때문에 불법영화 다운로드에 대해서도 상당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따라서 JS 미디어가 개봉하는 영화는 불법 다운로드가 쉽지 않고, 향후 DVD 라이센스를 보유하기 때문에 허가를 받지 않고 다운로드를 할  경우 처벌대상이 된다.
신 대표는 “영화는 눈과 귀만이 아니라 머리에 문화를 각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밝히고 “한국 영화의 지속적인 이 지역 상영으로 미국 주류사회에 한류문화를 알릴 수 있는 진출 교두보를 얻었다”고 역설했다.
영화는 문화를 각인하는 역할
신현중 공동대표는 8월부터 달라스로 이주해 이웃사촌이 됐다.
신 대표는 “달라스 동포단체가 미국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일이라면 시사회나 영화상영 등 가능한 모든 것에 협조를 하겠다”며 향후 한국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데 앞장 설 것을 약속했다.
JS 미디어는 두 대표가 모두 신실한 기독교인이었기 때문에 의기투합했던 이유로 동성애, 낙태 등을 조장하는 영화 등은 제외하게 됐고,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우선적으로 선택하게 됐다.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건강한 영화를 상영하는 것이 JS 미디어의 설립목표이자 실천과제다.
신동헌 기자 press@w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