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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들, 서명 운동 ·시국선언문 발표

또바기1957 2009. 6. 27. 01:33
“민주주의 후퇴 우려하는 한인들의 결속”
미주 한인들, 서명 운동 ·시국선언문 발표
DATE 09-06-25 17:08

현재 당면한 국내 및 국제 정세나 정치나 사회적으로 큰 혼란 또는 해결이 시급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때 교수들이나재야인사와 같은 지식인들이나 종교계 인사들이 나서서 우려를 표명하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벌어지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한국 정부의 계속되는 언론 탄압, 집회 탄압 등이 끊이지 않고 있어 민주주의의 후퇴를 우려하는 지식인들은  물론 일반인들의 크고 작은 시국선언문 발표와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한국 내는물론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시국선언문 발표가 달라스 지역에서도 활기를 띠고 있어 화제다.  
글·이정윤 기자 uni@wnewskorea.com  
김상륜(리처드슨 거주·34세) 주부는 구글에 임시 웹공간을 마련해 전 미주의 한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토론과 투표 방식을 거쳐 시국선언문을 작성해 발표했다.
지난 24일(수) 오전까지 1,518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한인들과 뜻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시국선언문을 발표한다고 해서 당장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시국선언문을 통해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하고 집권세력에도 부담감을 줘 강력하게 시정 요구를 촉구하는 목적을 지닌다.
지난 1960년 4.19 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분출할 때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문 발표로 인해 이승만 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났으며 박정희, 전두환 독재 정권 시절에 민주화와 인권을 탄압할 당할 때마다 시국선언문 발표는 민주화를 열망하는 국민적인 힘을 결집시켰고 독재정권에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소수 기득권층과 이익 위해 국민 기만
현재 미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는 시국 선언문의 서문에는 ‘북미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1987년 군사독재 정권에 저항해 온 나라를 뜨겁게 달구었던 6월 민주항쟁을 기억하고 역사에 기록된 이 날의 함성은 국민이 이루어낸 민주주의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으며 지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는 이러한 국민의 피와 땀으로 만든 소중한 민주주의를 가꾸어 나가려 노력했던 결과 한국의 민주주의는 조금씩 견고해져 왔다. 그러나 2009년 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국민의 소리를 외면하는 현 정부에 의해 무참히 짓밟힌 채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국민이 추구하고 힘겹게 일구어 왔던 민주사회가 군사독재정권 시절로 뒷걸음질 치고 있는 현실을 두고 볼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혼란한 시국을 염려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국민들에게 배후론을 주장하며 좌경세력으로 몰아 왔다. 그러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깨닫게 된 조국의 현실에 분노하고 깊은 우려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평범한 국민들’이라는 사실도 강조하고 있다.
현 정부가 국민의 화합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 기득권층과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하여 그동안 국민을 속이고 기만해 왔다는 확신을 가지게 돼 시국선언문 발표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국민 탄압하고 억압하는 정부, 개선 요구
선언문은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을 무조건 탄압하고 억압할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지 철저하게 반성하고 국민들의 우려에 대해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미주 한인들은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민주공화국의 국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자유와 권리들을 공권력을 동원해 철저히 묵살하고 있는 현 정권을 과거 군사독재정권과 다름없는 ‘민주주의를 가장한 독재’로 정의하고 조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감스러운 사태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데 뜻을 함께 하고 민주주의의 후퇴를 가져온 이명박 정부에 대해 다음 사항을 강력히 요구했다.
▲ 이명박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사과하고, 용산참사현장과 6/10 범국민대회에서의 불법 과잉진압에 대해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보상하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의 불법성과 의문사에 대한 증거인멸 및 조작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도청 가능성 대한 특별검사를 도입하라.
▲4대강 살리기 마스터 플랜은 곧 대운하 사업이다. 우리 국토를 유린하고,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 아닌 개인과 특정 소수만을 위한 정책들을 즉각 중단하라.
▲헌법에 명시된 언론, 집회, 표현,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고, 미디어법 등 각종 이른 바 MB 악법의 강행처리를 즉시 중단하라.
▲ 조선·중앙·동아일보 및 KBS로 대표되는 부패언론, 한나라당, 검찰, 그리고 뉴라이트의 유착으로 국민과 역사를 우롱하고 있는 언론과 이명박 내각은 깊이 반성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
▲헌법 제 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주의 국가이며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화국이라는 의미이다.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라고 쥐어준 공직자들의 권력은 개인의 소유나 이익을 위함이 아닌 국민들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도구일 뿐인 것이다. 그 권력을 남용하고 잘못 이해하여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민주주의의 기본권을 박탈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저해하는 등 국가적 위기마저 초래하는 이명박 대통령과 내각은 즉각 사퇴하라.
서명 참가한 1518명의 미주 한인들
이번 시국선언문 발표에 뜻을 함께하는 서명 운동 참가 한인들의 주별통계를 살펴보면 CA 545명, NY 115명, NJ 100명, TX 88명, VA 71명, WA 59명, GA 56명, MD 50명, FL 44명, PA 43 명, IL 42명으로 총 1,51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주 한인들의 서명 운동을 기다리고 있는 웹사이트의 주소는(http://sites.google.com/site/KoreanPeopleInUsa)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