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대야 오래 산다](19)/˚♡。─삶의이야기

위선(hypocrisy)과 허례(formalism)

또바기1957 2009. 5. 18. 08:47

담을 뛰어넘는 두 사람을 보았다.

 

위선(hypocrisy)과

허례(formalism)였다.

 

"어디로 가는 길이냐"고 물었다.

 

"명예와 행운을 찾아 가고 있소."

"그리 가려면 저기 좁은 문이 있는데 어찌 담을 넘으시오."

 

"우리는 늘 지름길로 다니느라 담을 넘지요."

 

위선은 산에서 발을 헛디뎌 굴러 떨어져 뒈지고

허례는 숲 속에서 길을 잃고 굶어 뒈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