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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자료를 찾아 DFW 도서관을 뒤져보다

또바기1957 2008. 11. 23. 02:11
‘독도’ 자료를 찾아 DFW 도서관을 뒤져보다
DATE 08-11-20 20:20

독도에 관한 달라스 한인들의 사랑이 애틋한 가운데 독도문제가 더 이상 한국만의 문제가 아님이 한인사회 구석구석에서 드러나고 있다.
‘독도 티셔츠’ 판매도 증가하고 있고 한인단체들의 독도사랑 모임이 활성화 되고 있으며 1.5세나 2세들에 대한 홍보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렇듯 독도를 향한 한인사회 내부의 움직임은 분주하지만 과연 미 주류사회에는 얼마나 ‘독도’에 관해 알고 있을까?
달라스 지역 공공 도서관에서 독도의 영문표기인 ‘Dokdo’를 입력하면 ‘관련내용 없음’이 나오고 대학 도서관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온다. 독도사랑에 관한 내부적인 운동 이외에 미 주류사회에 대한 홍보의 필요성이 드러난 것이다.
 
“독도가 뭐죠?”
 
독도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도서관을 방문했지만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플래이노 지역도서관인 ‘Maribelle M. Davis’ 도서관 사서에게 전화를 통해 문의를 했다.
“독도요? 그게 뭐죠?” 첫 반응이었다. 독도에 관해 설명을 하자 그는 “현재 우리 도서관에서는 독도에 관련된 자료는 없다. 내부 통합 데이터 베이스에 알아보겠다”며 전화를 끊었고, 1시간 후 전화를 받았다.
B 씨는 “다른 자료는 없고 작년에 독도에 관한 한국과 일본의 분쟁에 부시 대통령이 중재한 내용의 article은 있다. 직접 공개할 수는 없고 원한다면 이메일을 통해 자료를 보내줄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많은 자료를 원한다면 인터넷을 이용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출판된 자료의 부족함을 전했다.
B 씨의 경우는 비록 독도에 관해 무지하기는 했지만 최대한 자료를 얻도록 도움을 준 편이었다. 하지만 대체로 도서관 담당자들조차 독도에 관해 무지함을 나타냈다. 
이번에는 조사 범위를 좀 더 넓혀서 대학도서관을 방문했다. 리차슨에 위치한 달라스 대학 도서관에서 독도에 관한 검색을 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고, 혹시 몰라서 Takeshima(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이름)를 검색했지만 역시 해당 정보는 나오질 않았다.
 
대학 도서관도 마찬가지
 
도서관 사서에게 문의하자 역시 첫 반응은 지역 도서관 사서와 동일했다. 그는 “독도가 무슨 의미인가? 설명을 해주면 검색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독도에 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역사적인 배경까지 설명을 하자 검색을 하더니 곧 책 1권과 지도 2부를 검색할 수 있었다.
지도는 National Geographic Society에서 발행된 1945년과 1960년도 ‘Japan and Korea’에 관한 지도였고 책은 E. Alexander Powell의 ‘Asia at the Crossroads’였다. 책의 내용은 1920년대 일본과 한국, 그리고 필리핀의 정치적 상황에 관한 내용이었지만 독도에 관한 내용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두 지도에 모두 독도가 명확하게 ‘Take shima’라고 명시돼 있다. 특별히 1945년도 지도에서는 한국의 주요 도시도 일본어의 영어식 표기가 함께 표기돼 있어서 안타까웠다.
현대 지도에서는 DK 출판사에서 나온 2007년도 World Atlas(DK World Atlas)에서 Liancourt Rocks로 표시돼 있어 해당 출판사의 의도에 의구심을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반가운 것은 비록 과거에는 독도에 관해 잘못 표시한 National Geographic Society에서 2005년도 세계지도에서는 독도를 명확하게 ‘Dok-do’라고 표시를 함으로써 명예회복을 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그 밑에는 ‘Take shima’라고 일본명으로도 표기돼 있으며 ‘Administered by Korea’ ‘Claimed by Japan’이라는 설명이 추가로 표시돼 있어 아쉬움을 나타냈다.
 
독도문제 홍보, 대책 시급
 
이상의 조사는 비록 달라스 지역에 한정된 조사이지만 중요한 것은 미국 사회에서 독도와 관련한 실질적 문헌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한인단체들을 통한 독도사랑 서명운동 및 각종 홍보물, 그리고 시위 등의 직접적인 행위도 중요하지만 달라스 미 주류사회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공식화된 출판물의 필요성도 절실함이 드러났다.
위의 지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명확한 근거에 의한 자료는 단순한 주장보다 좀 더 설득력이 있으며 독도홍보에 관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좋은 사례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