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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회, 2008 선거 후보 초청 기자간담회

또바기1957 2008. 10. 4. 04:23
지역 판사 선거 “여러분의 한 표에 달렸습니다”
한미연합회, 2008 선거 후보 초청 기자간담회
DATE 08-10-02 17:49

 
한미연합회(회장 최정희)가 지난 1일(수) 오후 6시 달라스 한인회관에서 오는 11월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 17일(수)에 처음 시작한 이래 세 번째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공화당에서만 2명의 후보가 참석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같은 날 민주당 기금마련 행사가 열린 관계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번 간담회 시리즈는 한인 유권자들에게 선거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 나아가 미국 정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첫 번째로 나온 Mary Murphy 제14민사지구 판사는 한인으로서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채동배 판사와 제5지구 항소법원 판사직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관심을 모았다.
Murphy 후보는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나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며 살아온 경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Murphy 판사는 남감리 대학교(SMU) 로스쿨을 나와 35년간 법률가로서 살아왔다.
사건을 심사할 때 소수민족의 문화적인 측면이나 배경을 고려하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Murphy 후보는 “고려할 것이다. 사건의 정황과 문맥을 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Murphy 후보는 형평성에 맞는 대우를 강조했다.
“누구든 똑같이 자신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언어적인 문제가 있으면 도움을 주어 그러한 것이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모두가 공평하게 대우받아야 한다.”
“현재 항소법원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그리고 어떤 변화를 이루어 낼 것인가?”라는 질문에 Murphy 판사는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답했다.
“지금 항소 법원의 가장 큰 문제점은 많은 사건들이 원활히 처리되지 않고 적체상태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당선될 경우 효율적으로 관리를 해서 사건들이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
Murphy 판사, 한인 채동배 판사와 경합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채동배 판사와의 대결에 대해 Murphy 판사는 “풍부한 경험에 있어 앞선다”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Murphy 판사에 의하면 “채동배 판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람들을 위한 판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는데, 항소법원은 ‘사람’보다 ‘법적 절차’가 중요시 되는 곳”이라는 것.
이어 Murphy 판사는 “현재 채동배 판사가 근무하는 시 법원은 ‘사람’을 위한 판사가 필요한 곳이나 항소법원의 판사가 되기 위해서는 복잡한 법적 절차에 대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민사 법원의 판사로서 법적 절차에 대해 풍부한 경험이 있는 자신이 더 항소법원 판사직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이날 두 번째 후보로는 Murphy 후보가 항소법원 판사 직에 도전함으로써 공석이 된 제14지구 민사법원 판사 직에 출마하는 John Fowler 후보가 나왔다.
Fowler 후보는 달라스의 텍사스 대학교(UTD)와 텍사스 웨슬리안 대학교(TWU) 로스쿨 출신으로서 현재 보험회사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Fowler 후보는 자기 소개를 통해 “개인 상해법, 보험 변호, 재난 상해, 상업 소송, 그리고 중재 등에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어떠한 점에 있어 본인이 판사로서 자격이 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Fowler 후보는 “광범한 경험이 있다. 그러한 점에 의거해 볼 때 자격이 있다”고 답했다. 법원에서의 인종차별 문제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서 Fowler 후보는 “누구나 똑같이 대우받아야 한다. 증거에 의해 입증되는 사실을 위주로 판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을 심사할 때 소수민족들의 문화적 또는 인종적 특수성을 고려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자비는 민사소송에서 고려할 사항이 아니다. 법대로 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윤종한 기자  jhyoon@w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