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NEWS](19)/˚♡ JTBC - 뉴스룸

한미연합회, 2008 선거 후보 초청 기자간담회

또바기1957 2008. 9. 27. 01:50
“한인 여러분, 우리를 지지해주세요”
한미연합회, 2008 선거 후보 초청 기자간담회
DATE 08-09-25 18:00

 
한미연합회(회장 최정희)는 지난 24일(수) 오후 6시 달라스 한인회관에서 오는 11월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서, 한인 유권자들에게 미국 선거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 후보들에 대한 정보를 제고함으로써 한인들의 미국 정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4일 간담회에는 Sandra VuLe 텍사스 주 하원의원 후보를 비롯해 세 명의 후보가 참여해 한인들에게 정견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첫 번째로 등장한 Sandra VuLe 텍사스 주 하원의원 후보는 “어릴 적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온 사람으로서 미국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 그 빚을 갚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이유를 밝혔다.
“지역구 이익 대변할 것”
상대후보로서 중국계 앤지 버튼 후보가 나온 것에 대해 VuLe 후보는 “앤지 버튼 후보는 각계의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많은 유명인사를 아는 것보다는 생활전선에 있는 지역구민의 목소리를 들어 이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VuLe 후보는 “앤지 버튼 후보는 당 리더의 정책을 그대로 따르기만 할 것”이라며, 자신은 “특수 이익이 아닌 지역구 사람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독자적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VuLe 후보는 한인들에게 “내가 중국계인지 월남계인지 그러한 것보다는,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를 보라고 부탁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달라스 카운티 세금 사정관 후보로 출마하는 David Childs 후보는 출마 이유를 “지금까지 하던 일을 계속하기 위해”라고 밝혔다.
Childs 후보는 지난 20년 동안 달라스 카운티의 세금 사정관으로 근무해 온 현직 공무원이다. Childs 후보는 자신이 처음 공직에 출마할 때 목표가 “행정조직을 기업과 같이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밝힌 후, 세금 사정관으로 근무하면서 지난 20년 동안 그 목표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Childs 후보에 의하면 달라스 세금 사무소는 이제는 전국적으로 가장 효율적이고 생산성이 높은 행정 모델로 인정받는다고 한다. 다른 지역의 행정조직도 달라스 세금 사무소로부터 행정의 효율화를 제고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배우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행정 효율성 제고해왔다”
Childs 후보는 “지난 20년간의 실적을 통해 정부조직도 사기업처럼 효율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보여줬다”며 행정의 효율성 제도와 더불어 고객서비스도 한 차원 높게 끌어올리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고객서비스 향상과 관련해 Childs 후보는 “직원들이 고객에게 성심껏 대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제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수민족들의 언어문제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는 문화적 또는 언어와 관련된 일들이 문제가 되지 않았었다. 그러한 점들이 문제시 될 경우 성의를 다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Kerry Fitzgerald 판사 후보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출마했다”고 밝힌 후 “42년간 법률가로 일해왔다. 특히 형사문제에 관해 많은 경험이 있으며, 판사로서도 9년간 일해왔다”고 자신의 자격조건을 설명했다.
Fitzgerald 후보는 자신이 지난 2000년 판사로서 일하면서 ‘윤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스 지역의 윤리교육에 일조했다고 강조했다. 사건을 다룰 때 일어날 수 있는 소수민족의 문화적인 차이점에 관해 Fitzgerald 후보는 “지금까지 문화적 차이점으로 인한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그러한 문제가 제기될 때에는 천주교 신자로서 내 신앙이 요구하는 바에 따르겠다”고 답했다.
윤종한 기자  jhyoon@w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