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거 (19)]/˚♡。--혈액이야기

연애학/남녀심리 실연에서의 남녀 차이

또바기1957 2008. 8. 18. 00:46

 

 

남녀 간의 연애과정에서 여성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것은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바 있다.

연애에서 여성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것이 가장 잘 나타나는 것은

연애의 마지막 단계의 하나인 실연에서일 것이다.


여성의 경우 연애를 끝낸 것은 자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실상야 어찌 되었든 연애를 끝장낸 것은 상대가 아니라

자기의 의지에 의해서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여성에게는 강하다는 것이다.

그 뿐 아니라 여성은 실연 후의 감정처리에도 냉정하다.

남성들이 미련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허우적거리는 것과 묘한 대조를 이룬다.


연애에서의 여성의 강인함


이처럼 연애의 전 과정에서 여성이 주도권을 잡고 있고
실연 후의 감정처리도 냉정한 현상을  “여성의 강인함”이라고 부른다. 
여성의 강인함은 구미의 연구만이 아니라 우리와 문화적으로 비슷한
일본의 연구에서도거듭 확인되고 있다.


마쯔이(松井, 1993)의 실연에 관한 연구에는 이러한 여성의 강인함과 냉정함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는 우선 연애를 그만 두자고 누가 먼저 말을 꺼냈느냐고 물어보았다.


결과를 보면 자기가 먼저 말을 꺼냈다고 응답한 사람은 여성의 경우 40.1%,

남성의 경우 23.1%로 여성이 남성이 거의 2배 수준에 달하고 있었다.

상대방이 먼저 말을 꺼냈다고 응답한 경우는 25.4% vs 21.1%로 커다란 차이는 없었고,

어쩌다보니 그냥 헤어지게 되었다는 응답은 남성의 경우 44.8%로, 여성의 29.8%보다 15%나 많았다.

이러한 결과는 남성들이 연애에서 확실한 주도의식이 없이

끌려 다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자기

상대방

양쪽

그냥 헤어졌음

먼저 말을 꺼낸 것은

23.1

40.0

25.4

21.1

6.7

6.1

44.8

29.8

최종적으로는

28.4

41.2

13.4

9.6

27.6

33.3

30.6

15.8


그 다음은 최종적으로 누가 연애를 끝내자고 말을 했느냐 물어보았다.

이 경우도 앞서의 질문과 큰 차이가 없어 여성의 41.2%는 자신이 연애를 그만두자고 말을 꺼냈다고 응답했다.

남성의 경우는 28.4%로 여성보다 13% 정도 적었다.


자기가 차였다고 생각하는 여성은 10분의 1도 안돼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여성의 경우 상대방 때문에

연애가 끝나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극단적으로 적다는 것이다.

먼저 말을 꺼낸 것이 상대방이라고 대답한 여성은 21.1%나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상대방 때문에 연애가 끝장났다고 대답한 사람은 9.6%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최종적으로도 어찌하다보니 그냥 헤어지게 되었다고 응답한

남성은 30.6%로 여성의 15.8%의 두 배에 달하고 있었다.

찼는지도 차인지도 모르고 연애를 끝내는 남성이 3명 가운데 한명 꼴로 있는 셈이다.
 

항목

남성

여성

1. 상대를 잊을 수가 없었다

2. 많이 반성했다

3. 헤어진 것이 억울했다

4. 술을 자주 마시게 되었다

45.5

36.6

32.1

11.9

28.9

18.4

17.5

2.6

5. 상대방에 환멸감을 느꼈다

6. 데이트를 자주 했던 장소를 피하게 되었다

7. 상대가 없어져서 기뻤다

11.2

3.7

2.2

26.3

11.4

11.4


실연 후의 행동이나 감정처리에 있어서 남녀 간의 차이는 더욱 두드러졌다.

헤어지고 나서 상대를 쉽게 잊을 수 없었다는 남성은 45.5%로 거의 절반에 이르고 있었다.

이에 비해 여성의 경우 28.9%로 3분의 1수준에도 못 미쳤다.

이미 지나간 버린 연애에 미련을 갖고 질질 끌려 다니는 것은 요즘 세상에서는 남성인 모양이다.


여성은 떠난 버린 버스에 손을 흔들지 않는다

여성의 경우는 연애가 끝나게 된 것에 대하여도 반성을 하지 않는다.

남성의 경우, “그 때 내가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 “그 때 오해만 풀어줄 수 있었으면”하는 식의

반성을 하는 사람이 36.6%로 3분의 1 수준을 넘고 있었으나

여성의 경우는 18.4%에 불과 했다.

여성의 경우 끝나버린 연애는 이미 끝난 것이라는 의식이 강한 것이다.

이미 끝났다고 생각하는 만큼 반성이고 자시고 할 생각이 별로 없는 것이다. 


남성이 이미 파탄나 버린 연애에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헤어진 것이 억울했다”라는 항목에 대한 응답에도 잘 나타나 있다.

헤어진 것이 억울했다라고 대답한 남성은 32.1%로 여성의 17.5%의 2배에 달하고 있었다.


자기는 할 만큼 했는데 연애가 끝나버렸다는 남성들의 회한과 노여움이 그대로 드러난 결과이다.

이러다 보니 실연하고 나서 술을 자주 마시게 되는 남성이 많을 수밖에 없다.

남성의 경우 11.9%가 술을 자주 마시게 되었다고 응답해

술의 힘을 빌어 실연의 상처를 달래려는 남성들의 나약함이 엿보인다.

여성의 경우는 2.6%에 지나지 않아, 여기서도 여성의 강인함이 그대로 드러난다.

여성은 술의 힘을 빌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실연의 상처를 달랠 수 있는 것이다.


여성은 상대방에 대한 환멸로 실연의 상처를 달랜다

항목 5. 6. 7에 대한 응답에 실연에서의 남녀 간의 차이가 가장 잘 드러나 있다.

실연 후 상대방에 환멸을 느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남성의 경우는 11.2%에 불과했다.

남성의 경우 실연 후에도 미련이 많은 만큼 환멸을 느낄 틈이 없을지도 모른다.

이에 비해 여성의 경우 환멸을 느꼈다는 사람은 26.3%에 달해 남성의 두 배를 넘고 있었다.

여성의 경우는 실연의 상처를 상대방에 대한 환멸로 달래는 경우가 많은 모양이다.


상대방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 만큼 여성은

상대를 생각나게 하는 계기 자체를 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연애시절 자주 데이트했던 장소를 의식적으로 피한다는 여성이 11.4%로 남성의 거의 4배에 달하고 있었다.


가장 황당한 것은 상대방을 안 보게 되서 기뻤다는 경우이다.

서로 죽자 살자 하던 것이 언제적이라고 헤어지자마자 기쁘다니

어처구니없는 노릇이지만 이런 여성들이 의외로 많아 11.4%로 9명에 1명 꼴에 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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