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대야 오래 산다](19)/˚♡。--낚시이야기

붕어사냥 2

또바기1957 2008. 8. 5. 01:37

몇해전 경기도 식사리 근처에 "원당양어장"이 있었습니다.

아마 조사님들 이시라면 거의 알고 계실듯 합니다만..

아직 있는지 없어졌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역시 손맛터입니다.)

 

제가 바로 이곳에서 내림채비에 의한 내림낚시와 중층채비의 중층낚시를

완존하게 마스터 한 곳이기도 하며 또한 "전층낚시 채비" 를 개발 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저 보다 훨씬 이전에 개발 하여 사용 하시던 조사님들도 많이 계시더군요..

(뻘쭘! 헤헤~^^)

 

전층낚시란 지난 1탄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수면에서 부터 밑 바닥 까지 어느 곳이든 채비를 바꾸지 않고

전체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채비를 말합니다.

(채비를 풀어내고 다시 묶고 하는 번거로움에서 해방 되는 겁니다.)

 

물론 그다지 시간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즐기러 나온 것이니

"세월아~ 네월아~ 갈라믄 가그라~"

하시는 생각이라면야 풀어내고 다시 묶는들 어떠하겠습니까 만..

 

무더운 여름밤 "모기"는 달겨 들지요..

등허리를 타고 육수는 흘러내리지요..

거기다 남들은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데..

나 혼자만 "몰꽝 구덩이"에 빠져 "헤부작" 거리고 있다면..

(증말 뿔딱찌 나지요..)

 

나는 지금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낚시"

즉 바닥 앉힘 낚시 기법을 펼치고 있는데..

이노무 비러쳐먹을 붕어들이 물속에 산소가 모자르자..

수면 가까이 자꾸만 떠오르는겁니다.

 

★ 물 속에 "BOD 즉 용존 산소 요구량" 이 딸리게 되면 물고기들은 산소 흡입을 위해

수면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그러니 출조 하기전 날씨도 체크 하셔야 하는 것이며..

바람의 방향이라던가..(동풍이 불면 조과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동쪽에서 부는 바람은 차갑기 때문입니다.

 

"음력 보름 사이엔 출조 하지 마십시오"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15일에는 보름달이 뜹니다.환하겠지요.피래미들이 엄청 설쳐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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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원주 학곡지로 여름 밤낚시를 간적 있었습니다.이곳의 피래미들은 말이죠

입질 하는 모양새가 마치 월척급의 토종 붕어가 찌 를 솟구쳐올리듯

"천천히 스므스 하게" 올려 주더군요..

 

4.5칸 원다 50% 카본 낚싯대 두대를 가지고 있었답니다.

휘둘러치기로 겨우 정면에 투척 하였는데..

잠시 지난 후 이런 입질이 들어오는것 아니겠습니까?

"왔구나~!" 거의 비명에 가까운 탄성을 터뜨리며 양손으로 힘껏 낚아챘답니다.

 

"패애액!"

그리고 "삐요옹!" 하는 낚싯대 돌아갈때 나는 소리가 아니고... 

"쒸유웅!"

머리 꼭대기 위를 지나치며 무언가가 뒷방향으로 마치 총알처럼 날아가더군요..

낚싯대 1칸의 길이는 지난번에 알려드렸습니다.한번 더 알려 드립니다.1.8m 즉 180cm 입니다.)

 

그러니까 [180 X 4.5 X 2 ] 를 하게 되면 낚싯대 손잡이 부터 바늘 까지의 전체 길이가 나오겠지요.

(계산들 해보시기 바랍니다.전 이런 천문학적인 숫자 계산은 잘 몬함미돠  -,.-:: )

 

그런데 대 를 세운 후 바늘 부위를 보니깐 아무것도 없는게 아니겠습니까?

뭔가가 뒤로 분명하게 날아갔는데 말입니다.(얼라리어~@@)

(이렇게 들었다 놨다 대략 삼십여번 했었습니다.

죽지 않고 여태 살아남은게 기적이라 하겠습니다.)

 

새벽 시간대에 눈 좀 붙이려고 자리에서 주차장 방향으로 가던중..

어떤 녀석이 근처에 피래미를 대략 삼십여마리를 버려 놨더군요..

안먹으려면 다시 방생이나 해주던가..(하여간 나쁜넘덜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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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층낚시 기법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피래미 낚시 기법이 절대 아니라는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자면 이제 채비를 바꿔야 되겠지요..

저 혼자서만 바닥낚시를 할 순 없으니까 말입니다.

땀은 나고 모기는 달겨 들고 (계피가루는 어디 낑가졌는지 못찾겠고)

눈 도 가물거리고 밤중에 랜턴불빛에 낚시줄 교환 하기 그리 쉽지는 않지요..

이리저리 꼼지락 거리는데 저어기 건너편에서 한소리 들려옵니다.

 

"야이시~~~! 불 안꺼?"

(이론 지기미~)

 

바로 이 때문에서라도 간편하게 하기 위하여 행 하는 기법이 "전층채비법" 이라는 겁니다.

전층채비의 방법에 대한 그림을 아래 목록에 게시 하였습니다. 

찬찬히 �어 보시고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그런데 글자가 너무 작지요..잘 보이시나요? ㅋ)

 

하나 하나 차례대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금말구요 주무셔야죠..다음 시간 부터 설명 드리지요..

아울러 손맛터에 가서 고기 가져오는 방법 까지 전부 까발려 드립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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