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문학 (15)]/˚♡。-영상·낭송시

[스크랩] 슬픈월 슬픈일[15]

또바기1957 2008. 6. 7. 00:32

 

발돋움하면

조금 더

잘 보일까

 

마음에 축대를

쌓아 올리면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

 

애쓰지 않아도

늘 그대 곁에

머무를 수 있는

전화기가 부러웠다.

 

그대의 손길이

자주 스치는 곳

그대의 시선이

즐겨 머무는 곳

 

자주 다니는 길목

가로등이고 싶었다.

 

 

2007

슬픈월 슬픈일

 

 

출처 : 미황
글쓴이 : 또바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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