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공개] /˚♡。─--성인동화

[스크랩] 노총각의 맞선[29부]

또바기1957 2008. 4. 26. 18:55

자꾸만 밀려내려 크로스 되려는 눈 껍딱을 가까스로 버텨내며 쏟아지는 잠 과

힘겨운 승부를 펼치는 중이었다.

어느새 오인용의 길다란 쇼파는 내 개인 침대가 되어 있었고..

라일락 향내를 퐁퐁 풍기던 (그녀가 애지중지 아끼던) 노오란 피카츄 쿠숀은

내 머리 아래 찌그러져 있다..(그것도 반으로 접힌채..ㅋ)

 

누운체 눈알을 최대한 비틀어 텔레비젼 화면으로 향하게 하고

달팽이관 을 최대한 팽창 시켜 주방 사정을 살핀다.

팔 을 쭉 뻗어 머리 위 를 더듬거려 리모컨을 찾는다.

(왜! 란제리쇼가 끝이났거덩~ )

 

채널 300번대를 넘어 가면 야밤으로만 방영하는 성인영화 채널이 있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읇고 백수 대~충 일년 정도면 다 알게된다.)

 

채널이 고정 되자 아니나 다를까 털 없는 동물 한쌍이 화면에 가득찬다.

평소 하던대로 볼륨을 급히 줄인다..헤~^^

 

이 영화 역시 의상비 전혀 들지 않은 영화 인가보다.

시종일관 벗고 설쳐대는 영화다.

난 솔직히 이런 영화가 좋다..

화면 앞에선 "으이그 저질~ 모 저딴걸 작품 이라고 쯔쯧" 하며 보기 싫다는듯 하면서

손바닥에 볼펜으로 채널 숫자 적어가는넘들 여럿 봤다.

 

"커피 한잔 하실래요?"

(흐메 깜짝이여~)

"@@........" (기척이나 하고 나타나지)

 

눈 을 감은체 손 근처를 더듬거리며 리모컨을 찾는다.

방금 가지고 있었는데 얼루 가삣다.(네미~)

에라 모르겠다.

나 죽었소~ 꼴까닥!

 

"어머! 주무세요?"

".................." (묵비권 행사중)

 

"엉! 푸후후~"

나 를 보고 웃는건지 아니면 텔레비젼의 야시꾸리한 장면을 보고 웃는건지

모르겠으나..

슬리퍼 끄는 소리가 조금 멀어지듯 하더니 텔레비젼이 운명 하시는것 같다.

(닝기리 한참 열올랐었는데..)

 

"어떡하지..어휴 내 쿠션 좀 봐..호홍!"

그녀가 낮게 중얼 거린다.

실눈 한번 떠 볼까 하다가 걍 관뒀다.

한동안 주변을 맴돌던 인기척이 주방 옆으로 난 길다란 통로 사이로 멀어져 간다.

 

"덜컥!삐이익~"

안쪽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작게 들린다.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동안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그녀가 실내화를 질질끌며 되돌아온다.

 

은은한 라일락 향내가 코 끝을 간지럽힌다.

그녀가 가까이 있다는 씨츄에이션 이다.

어떤 생각과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까?

무쟈게 궁금 하다.

 

혹시

"하! 나 이거야 원 찌깐한게 배짱 하난 참 좋네..남 의 집에 발라당 눠가지구서리

얌마 후딱 인나 니기집 가~ 이 좀마나~" 내지는

 

"너 시방 빚 받으러 왔냐..? 완존 배 째라 구만 잉~!"

 

"이거 정신 나간거 같은데..뻐뻐나 한번 찐허게 해부까..?"

(그래그래 애고 좋아라~ 웅!)

 

후자의 생각이 맞는거 같다.

그녀의 콧김이 내 볼딱찌 근처를 어른 거린다.

 

나 는 누워 눈감은체 닥쳐올 "뿅뿅 거시기" 에 대비하기 위해 운기조식 중이다.

내 정수리 부분에서 한줄기 스팀이 솟구쳐 오름을 느낀 순간

내 양 콧구녕 속에선 온천 표시의 홀로그래프가 "퐁퐁~"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이윽고 그녀의 손이 내 대구리를 쓰다듬는 느낌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녀의 주딩이가 내 주디와 합체 되는 순간 기다렸다는듯이 팔 을 뻗어 그녀의

가느다란(내가 보기엔 가늘었다) 허리를 우왁 스럽게 끌어 안고 내 쪽으로 당긴다.

"어머!" 그녀는 외마디 신음 소리와 함께 내 몸 위로 자빠진다.

난 힘 준 팔에 더욱 힘 을 실으며 그녀를 내 쪽으로 당긴다.

 

"어머머~!"

한차례 더 그녀의 신음 소리와 함께 "홰까닥" 몸띵이를 돌리며 자연스럽게

내 몸띵이 아래로 깔리게 되고..한마디로 "자세가 역전" 된거야..

(몸통 잡아 돌리기 3점 되겠숨돠~) -,.-::

 

그리곤 여태 밀린 뻐뻐를 한꺼번에 청산 하게 되는 거지..

.

.

.

.

.

근데 이게 뭐야?

되는 거지..? 그러니깐 줄거리가 아니고 상상 이었어?

아띠! 글 이라곤 참 "버라이어티" 하게 지~랄 가치롱 쓰구 자빠졌눼~ ←(독자 여러분)

 

우리는 은하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푸른별 지구에 살고있음당~

따지지 말고 아름답게 살아갑시당~ ←(작가의 말)

 

출처 : 또바기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
글쓴이 : 玟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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