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결혼식
이 웃기지도 않은 두사람이 드뎌 결혼하는데 (1770.5.16)
프랑스는 별 희안한 조건을 내 겁니다.
'시집올 때' 오스트리아 제품은 '속옷' 한 장이라도 가져와선 안된다는겁니다.
(니기미! 뿔딱지도 나고, 더러워도 우짭니까?)
그저 딸 가진 죄로 OK 합니다.
바야흐로 결혼식 당일 양국 국경에 임시 궁궐이 뚝딱 세워지고
여기 저기 '꼴깍~' 거리는 침 삼키는 소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그녀는, 옷을 홀딱 벗고 프랑스제 빤쮸와 난닝구로 갈아 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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