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한비자가 저술한 '망징편'에 실려 있는 것으로
임금을 중심으로 '왕족과 측근, 중신' 등 '상류계급의 부패와 타락'
그리고, '그들의 주변에서 기생하는 무리들의 모습'을 통해
전국시대 말기의 사회 혼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한비자의 망징편은 글자 뜻 그대로, '나라가 망하는 징조'를 말하고 있다.
한비자는 여기에서 나라를 망하게 하는 징후로 볼 수 있는 47가지 사례들을
아주 구체적으로 열거하였다.
한비자는 47가지 망국의 징후들을 제대로 포착하여 국가를 개혁하지 않는 한,
그 나라가 멸망의 길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견했다.
강력한 왕권과 법치의 전통을 세운 진나라만이 살아남고,
그 외 전국시대의 제후국들이 모두 멸망한 역사적 사실을 놓고 보면,
한비자의 예견은 크게 틀리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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