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가 박찬주 2작전사령관(59·대장) 부부의 공관병 갑질을 폭로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하루종일 박 사령관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등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31일 박 사령관 부부의 갑질 행각을 처음 세간에 알렸던 군인권센터는
추가 피해제보가 속출하자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추가 폭로했다.
지난 1차 폭로에 이어 이날까지 센터가 공개한 피해 사례들을 유형별로 정리했다.
1. 분노조절 장애 의심될 정도의 폭언
센터에 따르면 박 사령관의 부인은 공관병과 조리병 등 병사들에게 수시로 폭언을 일삼아
분노조절 장애가 의심될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예로 하루는 조리병이 미나리를 다듬고 있는데
갑자기 사령관의 부인이 미나리를 다듬던 칼을 빼앗아 도마를 쾅쾅 치며
“너는 제대로 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라고 소리치고,
칼을 허공에 휘두르며 “상추 같은 걸 준비해야지!”라고 고함을 지르며 위협했다.
또한 교회에 다니는 박 사령관의 부인은 평소 자가용에 성경책을 두고 다녔는데
어느날 공관병이 안방에 성경책을 두고 나온 것을 알고 불러내
“성경이 2층에 있으면 차에 옮겨 두어야지 않느냐? 너는 생각도 없고 센스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병사들을 향해 부모에 대해 모욕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박 사령관의 부인은 조리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너희 엄마가 너 휴가 나오면 이렇게 해주냐?’,
‘너희 엄마가 이렇게 가르쳤냐?’라며 모욕을 주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 '개인 노예' 수준의 공관병 사적 운용
박 사령관 부부는 자신들의 아들 뒤치닥거리까지 떠넘기며 공관병을 사실상 '개인 노예'처럼 부렸다.
공관 조리병은 밤에 대기하고 있다가 사령관의 첫째 아들이 밤늦게 귀가하면 간식을 준비해줘야했다.
또한 공군 병사로 복무중인 둘째 아들이 휴가 후 부대로 복귀할 때
운전 부사관이 차에 태워 부대 복귀를 시켜주는 등 차량의 사적 운용도 일삼았다.
박 사령관의 부인은 둘째 아들이 휴가를 나오면 바비큐 파티를 위한 세팅을 하도록 한 것도 모자라
공관병에게 아들의 속옷 빨래까지 대신 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면서도 “런닝에 주름이 지지 않았느냐, 다림질을 해야지!”,
“너는 빨래를 무슨 식으로 하기에 이렇게 되느냐?”며 화를 내기도 했다.
하루는 아들이 휴가를 나오자 박 사령관의 부인이 공관병에게
'전'을 간식으로 챙겨주라고 지시했으나 공관병이 이를 깜빡하자
'전'을 얼굴에 집어던진 적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령관 또한 공관병을 개인 취미생활에 동원했다.
공관 내 개인용 미니 골프장에서 박 사령관이 골프를 칠 때면
공관병, 조리병이 마당에서 골프공 줍는 일을 해야했다.
3. 전자팔찌부터 감금까지...심각한 인권침해 행위
이날 군인권센터의 추가 폭로 가운데서 여론이 가장 들끓었던 갑질 사례 중 하나는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채우고 호출을 했다는 점이다.
박 사령관 부부는 공관병 1명에게는 상시 전자 팔찌를 차고 다니게 했다.
2층 구조로 160평 가량 되는 공관에는 층마다 1개씩 호출벨이 붙어있는데
박 사령관 부부가 호출벨을 누르면 팔찌에 신호가 오게 되어 있었고,
이를 통해 물 떠오기 등의 잡일을 시켰다.
게다가 호출벨을 눌렀을 때 늦게 올라오거나 전자팔찌의 충전이 덜 되어서 울리지 않을 경우
"느려 터진 굼벵이", "한번만 더 늦으면 영창에 보내겠다"고 폭언을 일삼았다.
2층으로 뛰어 올라오지 않았다며 다시 내려갔다가 뛰어 올라오라고
지시하거나 호출벨을 집어 던져서 맞은 적도 있었다.
또한 교회에 다니는 박 사령관 부부는 강제로 공관병들을
일요일 예배에 참석시켜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
"공관에 너희들끼리 남아있으면 뭐하나. 혹 핸드폰을 숨겨둔 것은 아니냐?
몰래 인터넷을 하는 것은 아닌지?"라며
박 사령관의 부인의 성화에 결국 불교신자였던 공관병도 함께 교회에 가야했다.
공관병이 발코니 식물을 제대로 관리 못했을 때 박 사령관의 부인이
발코니의 문을 잠궈 추운날씨에 한 시간 가량 갇혀 있었던 적도 있었다.
4. 가혹한 근무환경
이번 폭로로 공관병들의 열악한 근무환경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
조리병들은 새벽 6시에 출근해 일정한 퇴근 시간도 없이 밤까지 일하며
손님이 오는 경우 자정까지 근무했다.
조리병들은 별채에서 거주하는데 출근하고 난 뒤 휴식시간을 포함해
퇴근하기까지 주방에서 대기해야 했다.
이들은 하루 대부분을 본채에서 보내지만,
박 사령관의 부인이 본채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게 해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별채까지 가야만 했다.
박 사령관 부부는 사령부 본부 소속 병사들을 동원해 부대내 모과를 모두 따게한 뒤
100개가 넘는 모과를 조리병들에게 주며 모과청을 만들게 했다.
만든 모과청은 손님이 왔을 때 차를 타서 내거나, 선물하지만 대부분은 냉장고에 보관했다.
평소 냉장고에 음식을 많이 보관하는 박 사령관의 부인 때문에 공관에는 냉장고가 10개나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텃밭에 감나무를 키우는 박 사령관 부부는 공관병들에게 감을 따게 해 이를 선물하거나 곶감을 만들게 했다.
비오는 날에는 감이 나무에서 떨어질까봐 근무병들이 직접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비를 맞으며 감을 따야 했다.
박 사령관의 부인은 날이 따뜻하고 비가 와 곶감을 말리던 중에 벌레가 꼬이면
이 마저도 조리병의 책임으로 돌려 크게 질책했다.
상식을 뛰어넘는 갑질 행태에 비난 여론이 들끓자 박 사령관은 지난 1일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형사처벌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면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형사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또한 문제가 된 공관병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방부는 군인권센터가 이날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박 사령관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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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말할 필요 없고
'이병'(짝대기 꼴랑 한개)으로 '강등' 시킨 다음 '전역' 시키고
그 의 '잘난 마누라'는 당 부대 내의 '취사실'에서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오래오래
(벼랑박에 똥 칠 할때 까지) 일시키면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