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30일부터 여름휴가 시작…첫 행선지는 평창

문재인 대통령, 30일부터 여름휴가 시작…첫 행선지는 평창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위해 휴가지 결정, 이후 진해로 이동

남소연 기자 nsy@vop.co.kr

발행 2017-07-30 12:04:05

수정 2017-07-30 12:05:18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21일 경남 양산 사저에서 반려견 마루를 쓰다듬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6박 7일 일정의 여름 휴가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당초 29일부터 휴가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28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하루를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 여름 휴가의 첫 행선지는 강원도 평창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창 올림픽 시설인 올림픽 스타디움과 스키장 등을 둘러보면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휴가 첫 일정을 강원도 평창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내년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곳이기 때문에 동계올림픽이 국내외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 때문에 장소를 평창으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에서 일정을 마치면 경상남도 진해로 발걸음을 옮겨 나머지 휴가 기간을 보낼 계획이다.

다만, 문 대통령은 휴가 중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된 동향은

수시로 보고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안보상황과 관련해 만반의 대비 시스템을 갖추고 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