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친노, 김정은 비호세력” 발언 변희재, “2천만원 배상하라” 판결 받아
양아라 기자 yar@vop.co.kr
발행 2017-06-16 10:00:02
수정 2017-06-16 10:12:53

2월 11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12차 탄핵기각 총궐기 국민대회에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종북', '친노', '김정은 비호세력'이라면서 카카오를 싸잡아 비난하고,
다음뉴스를 '좌편향 편집'이라고 주장한 극우보수 논객 변희재씨가
카카오에 2천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
15일 카카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제15 민사부는 이날 카카오가 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변씨에게 트위터 계정에 올린 카카오 명예 훼손 게시물 200여개 삭제와
카카오에 손해배상금 2천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했다.
또 앞으로 변씨가 트위터 계정에 카카오를 비난하는 글을 올릴 경우
1건당 50만원을 카카오에 지급해야 한다고도 판결했다.
앞서 변씨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지속적으로 '종북', '좌편향 편집, '친노',
'문재인 안철수 당의 비호' 등 근거없는 내용으로 카카오에 대한 비방글을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카카오는 지난해 3월 변씨를 상대로 인격권 침해행위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변희재 트위터ⓒ출처 : 변희재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