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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반대’ 겨냥 “국민분열 세력” “상습시위꾼” 비난 쏟은 새누리

또바기1957 2016. 8. 26. 22:40

사드 반대’ 겨냥 “국민분열 세력” “상습시위꾼” 비난 쏟은 새누리

나경원 “국민분열 획책 세력에 분노”, 정진석 “괴담 유포자 엄단하라”

 

최지현 기자 cjh@vop.co.kr
발행 2016-08-24 17:54:35
수정 2016-08-24 17:57:18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무산된 추경안 처리와 관련해 야당내 강경세력이 여야합의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무산된 추경안 처리와 관련해

야당내 강경세력이 여야합의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이 24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국민들을 겨냥해

"국민분열 세력" 등 맹비난을 쏟아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간담회에서

북한의 SLBM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핵 미사일 공격은 미국의 핵우산과 사드 배치 등을

핵심으로 하는 한미동맹으로만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야당은 사드 배치와 한미동맹 이외에

그 어떤 방식으로 북한의 핵 미사일 공격을 막을 수 있는지 그 대안을 내놓아주시기 바란다"

"대안이 없다면 오늘이라도 사드 배치 반대 주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또

"직업적 전문 시위세력이 폭력시위, '사드 괴담' 유포를 일삼는다면 정부는 이들을 엄단해야한다"

"일부 언론보도에 의하면 전교조, 화물연대, 철도노조 등이 사드 배치 반대를 외치면서

김천 지역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구 통진당(통합진보당) 세력 중 일부가 성주지역에서 북핵 두둔 발언을 하는 동영상도 SNS에 공개되기도 했다"

"이들 단체는 과거 광우병 사태, 4대강 사업, 한미 FTA, 제주 해군기지 등 국책 사업이 있을 때마다

폭력을 휘두르며 괴담을 유포했던 세력과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는 단체들"이라고 비방하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들 상습시위꾼들의 사드 문제 개입은 절대 엄단해야 한다"

"무분별한 사드괴담 유포에도 수사기관의 수사 등 엄중한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른바 직업 시위꾼들의 활동과 일반 주민들의 정상적인 의견 개진은 절대 구별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선의 나경원 의원은

"북한의 핵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그리고 필요한 무기체계인 사드 배치에 대해

국론을 분열하고 분열을 획책하는 세력에 대해 안타까움을 넘어서 분노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나 의원은 "대내적으로 이런 국론분열의 사태가 있고,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그러나 정부의 그간 태도를 보면 조금 더 치밀하게, 전략적으로 왜 접근하지 못했는지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제 제3지역 배치 이야기가 또 나오는데 국방부 장관이 현장에 내려가서 설득하고,

의견을 구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지만 이제라도 좀 방향을 잘 잡고 좀 더 열심히 설명하고 추진하길 바란다"

"국론 분열을 획책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이제는 중단하라고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이철우(경북 김천)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부에서 아무리 현장에 가서 전자파가 나오지 않는다는 실험을 해도,

지난 번 광우병 때처럼 그런 공포감들이 사드에 대해서도 있다"

"원점에서 (사드 배치를) 재검토해야 한다.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특급 무기를 원칙대로 비공개 하에 배치하고,

정말 피해가 있다면 배치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제3부지'를 둘러싼 논란 이후 경북 김천에서는 사드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