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연숙 상임고문 “여자가 대학 졸업 못하면 시집 못 가”

새누리당 이연숙 상임고문 “여자가 대학 졸업 못하면 시집 못 가”

이연숙, 원유철-상임고문단 오찬 자리에서 황당 발언

 

새누리당 이연숙 상임고문(자료사진)ⓒ사진공동취재단/양지웅 기자

 

새누리당 이연숙 상임고문은 21일 "한국 여자들은 대학 졸업을 안 하면 시집 가기 힘들다"고 황당한 주장을 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원유철 대표 권한대행과 상임고문단이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 참석한

이 고문은 새누리당이 참패한 20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보니까 국민이 제일 똑똑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이 여성교육에서 세계 최고이다.

영국이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가는 게 제일 높았는데 지금은 한국이 제일 높다"며

"왜 그랬나 하니까 한국 여자들은 대학 졸업을 안하면 시집 가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전쟁 때 학교 가면 소집이 연기가 됐다.

그 바람에 학교를 땅 팔고, 소 팔아서 보내고, 향학열이 불타고.

그러니까 남자들이 다 대학을 졸업하니까 여자가 대학을 졸업을 못하면 시집을 못 가니까"라며

"한국 엄마들이 머리가 좋다"고 부연했다.

 

이 고문은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16대 국회의원과 부총재를 한 인물이다.

김영삼 정권에서는 정무 2장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