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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朴 대통령, 독재의 길 걷고 있어...혼용무도”

또바기1957 2015. 12. 21. 15:36
문재인 “朴 대통령, 독재의 길 걷고 있어...혼용무도”

“새누리당, 42% 득표로 과반의석 지키겠다는 놀부욕심”

김백겸 기자 최종업데이트 2015-12-21 11:43:36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자료사진)ⓒ양지웅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합의사항을 거부하고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겁박하는 등 독재의 길을 걷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 대학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히고 도의를 무너뜨린다’는 뜻의

‘혼용무도’(昏庸無道)를 선정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공약이 거의 대부분 파기됐고 역대정부 최악의 경제실패로 민생이 파탄났다”

“(혼용무도는) 메르스 대응 실패 등 국민 안전에도 무능했고, 반헌법·반민주적 역사 국정교과서를 강행하고,

의회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을 파괴하면서 독재의 길을 걷고 있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민의 엄정한 경고”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국의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가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반성과 성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표는 “우리 당은 혼용무도의 시대를 끝내달라는 엄중한 요구로 받아들여야 한다”

“더 혁신하고 단합해 강한 야당이 돼라는 국민의 염원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재 권력이 바라는 것이 야권분열이고 허약한 야당”이라며

“우리 당 역시 반성과 성찰의 계기로 삼고, 낡은 껍데기를 벗겨내는 고통을 감내해야 새살이 돋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과 단합은 어떤한 때에도 포기할 수 없다”

“어려울수록 원칙을 지키고 옳은 길로 가야 승리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긴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전날 선거구획정 협상이 또다시 결렬된 데 대해서는

 

“42% 정당득표로 과반의석을 지키겠다는 새누리당의 놀부욕심 때문에 협상결렬이 반복되고 있다”

“국민 투표의 절반이 사표가 되고 지역주의 정치구도가 강화되는 지금의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투표의 등가성과 선거의 비례성을 높이라는 것이 국민이 바라는 정치개혁의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이를 철저히 외면하고 의석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방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같은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정의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에 기댄 시간끌기 작전이 아니라면

이해할 수 없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선거법은 룰이기 때문에 반드시 합의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선거법이 일방적 밀어붙이기나 직권상정으로 의결된 전례는 단 한 번도 없다”

“새누리당의 전향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