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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영선 "문창극 후보자 내정, 국제적인 망신살"

또바기1957 2014. 6. 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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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영선 "문창극 후보자 내정, 국제적인 망신살"
영상뉴스입니다.영상뉴스입니다.


[앵커]

야당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문 후보자가 국회 임명동의를 받을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정면 돌파에 대한 야당측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화상으로 연결할 텐데요.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윤상현 사무총장에게도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만, 사양했다는 점을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인터뷰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 나와 계시죠?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선 이 질문부터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당내에서 지금 청문회 보이콧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어떻게 입장을 정리하고 계십니까?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일부 의원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의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그것이 당의 입장은 아닙니다.]

[앵커]

그렇게 갈 수도 있습니까?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저의 기본적인 입장은 모든 것을 원칙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청문회가 있으면 청문회를 해야 되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그런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금 전 보도해 드렸는데, 만일 임명동의안까지 간다면 그때는 어떻게 하실 겁니까?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글쎄 그건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너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 답변 드리기에는 아직 조금 이른 감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전에 또 변수가 있을 수가 있는 거니까요. 일단 알겠습니다. 문창극 후보자의 과거 강연 동영상 전체를 혹시 보셨습니까?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텍스트로 읽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오늘 아마 그걸 다 본 것 같은데 생각이 좀 다른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아무튼 후보자의 국가관은 매우 애국적이다, 본받을만하다, 이런 반응도 많이 나왔습니다. 야당의 시각은 반대시겠죠?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본받을만하다는 말은 제가 보기에는 새누리당에서 용비어천가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요. 이 전체를 본 것에 대한 소감은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한 이야기가 가장 정확한 것 같습니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다 보니까 더 확실해지더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다 들어도 똑같이 지금 국민들이 공분을 느끼고 있는 그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그런 뜻인데요. 저는 새누리당의 의원님들이 오늘 그 비디오를 보면서 저런 식의 어떤 여론몰이 또 여론의 반전을 기하는 것, 저것이 바로 비정상적인 국가운영의 대표적인 예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2012년 총선 때 역사인식 논란 끝에 공천을 취소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당시 새누리당에서. 이걸 야당에서도 얘기하던데 다만 그때하고 지금 하고 무엇이 그럼 다르냐. 물론 종교적인 입장에서 얘기한 것하고 그때하고는 좀 다르지 않느냐는 반론이 나올 수 있고요. 또 총리직으로서 공정하게 하겠다고 얘기를 한다면 야당 쪽에서도 그런 부분을 조금 받아들여야 되지 않겠느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그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2012년 총선을 앞두고 그 당시에 새누리당이 위기를 맞으니까 이영조 강남을 후보자로 기억하는데요. 이분이 제주 4·3사건을 제주 4·3 폭동은 공산주의자의 반란이라는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총리 후보자와 이 후보자와의 이야기는 똑같은 것이죠. 그런데 그때는 국회의원 공천까지 취소하던 당이 이제와서는 본받을만하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도대체 어떤 잣대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저것이 과연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운영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이 저는 제기된다고 생각하고요.]

[앵커]

물론 본받을 만하다고 하는 것은 의원 개인의 입장이었을 테고요. 당의 입장은 물론 아니었겠죠, 아직까지는. 그런데 만일 청문회마저 통과하지 못할 경우 혹은 궁극적으로 이 후보자가 총리로서 인준 받지 못할 경우에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국정 공백이라든가 이것을 청와대나 아니면 여당에서는 상당히 우려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기도 하고요. 또 실제로 그런 상황에 왔을 때 오히려 또 야당 쪽에 역풍이 불 가능성, 이런 것들은 우려하지 않으시는지요?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저희가 그래서 초반부에는 굉장히 발언을 자제하고 있었는데요. 이제는 국민적 공분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것을 야당 입장에서 그런 어떤 계산적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청와대가 그런 것을 유도한다는 것 자체가 국정운영을 정상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죠. 그리고 또 더 큰 문제는 지금 국제사회의 반응입니다. 국제사회에 지금 대망신을 주고 있다는 이런 반응들이 오고 있는데요. 일본과 중국에서 언론에서 이것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특히 이제 그 일본의 네티즌들은 이런 반응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게으른 것 맞다, 매우 그 용감한 발언을 한 후보자다. 또 문창극은 스스로 사실을 인정한 훌륭한 사람이다, 이런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이고요. 중국에서는 오히려 아주 정반대입니다. 도대체 한국의 위안부에 대한 정책은 뭐냐. 굉장히 지금 민감하게 중국이 반응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어제 외교부에서도 위안부에 대한 그런 정책이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앵커]

그걸 전해 드린 바가 있습니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이렇게 총리 후보자를 내정해서 국제적인 망신살까지 뻗쳐 있는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지금 일본 총리를 뽑는 것도 아니고 이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야당 입장은 충분히 들었습니다. 특히 이제 앞으로 밟게 될 절차에 있어서 야당 입장이 상당히 궁금했는데 절반 정도 들은 것 같습니다. 일단 여기서 오늘 마치도록 하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여당의 입장도 저희들이 다시 섭외할 텐데 응하시게 되면 듣도록 하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영선 원내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감사합니다.]
http://news.jtbc.joins.com/html/713/NB10497713.html
손석희 앵커 / 보도담당 사장
진실을 말하겠습니다. 치우치지 않겠습니다. 귀담아 듣겠습니다. 그리고 당신 편에 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