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울산시와 울주군 공무원들이
민간업체 직원들과 유럽 연수를 떠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울산시는 28일 국장급 간부를 포함한 시청 소속 공무원 5명과 울주군 과장 등 2명,
울산시하수처리장 위탁운영 민간업체 관계자 5명 등 모두 12명이
지난 21일 유럽 4개국 연수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7박9일 동안 연수를 마친 뒤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들이 출국한 날은 세월호 참사로 실종자가 28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던 때였다.
또 안전행정부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전국 광역시와 시·군에 안전대책 매뉴얼을 점검하도록
긴급 지시해 울산시와 구·군도 해당부서마다 비상근무를 하던 시기다.
울산시와 울주군 공무원들의 해외연수 일정도 템즈강 하수처리장 등
일부 업무와 관련한 시설 견학을 제외하면
바티칸박물관, 콜로세움 등 관광지 방문이 많았다.
울산시관계자는
"여행경비는 개인당 490만원으로 개인이 50만원을 부담하고,
울산시와 울주군이 1인당 440만원을 지원씩 지원했다"면서
"위탁 운영업체 직원들은 업체에서 모두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여행계약이 해지하지 않은 채 일정을 연기하더라도
전체 경비의 70∼80%를 위약금으로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이 연수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울산시민연대관계자는
"여객선 침몰사고로 일선 학교에서는 국내 수학여행 조차 중단하는 마당에
공무원들이 장거리 해외연수를 한 것은 아주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최신종합뉴스](19) > ˚♡。---사회·고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청와대 자유게시판 글 삭제 "작성자가 직접한 것" 공식입장 (0) | 2014.04.29 |
|---|---|
| 서남수, 라면사건 사과.."민망하고 부끄러워" (0) | 2014.04.28 |
| "이런 대통령은 필요없다" 청와대 게시판 글 온라인서 화제 (0) | 2014.04.28 |
| 소송위기 이상호 기자 “무엇을 더 사과해야 할까요” (0) | 2014.04.27 |
| 이경규 골프 논란 (0) | 2014.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