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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무원들 여객선 참사 이후 유럽연수 '빈축'

또바기1957 2014. 4. 28. 12:44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울산시와 울주군 공무원들이

민간업체 직원들과 유럽 연수를 떠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울산시는 28일 국장급 간부를 포함한 시청 소속 공무원 5명과 울주군 과장 등 2명,

울산시하수처리장 위탁운영 민간업체 관계자 5명 등 모두 12명이

지난 21일 유럽 4개국 연수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7박9일 동안 연수를 마친 뒤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들이 출국한 날은 세월호 참사로 실종자가 28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던 때였다.

또 안전행정부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전국 광역시와 시·군에 안전대책 매뉴얼을 점검하도록

긴급 지시해 울산시와 구·군도 해당부서마다 비상근무를 하던 시기다.

울산시와 울주군 공무원들의 해외연수 일정도 템즈강 하수처리장 등

일부 업무와 관련한 시설 견학을 제외하면

대영박물관, 버킹엄 궁전, 스칼라극장, 베르사유궁전,

바티칸박물관, 콜로세움 등 관광지 방문이 많았다.

울산시관계자는

"여행경비는 개인당 490만원으로 개인이 50만원을 부담하고,

울산시와 울주군이 1인당 440만원을 지원씩 지원했다"면서

"위탁 운영업체 직원들은 업체에서 모두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여행계약이 해지하지 않은 채 일정을 연기하더라도

전체 경비의 70∼80%를 위약금으로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이 연수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울산시민연대관계자는

"여객선 침몰사고로 일선 학교에서는 국내 수학여행 조차 중단하는 마당에

공무원들이 장거리 해외연수를 한 것은 아주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