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피겨 여왕'의 감동적인 피날레가 끝났다.
이제 손연재(20) 차례다.
'리듬체조 요정'이 2014년 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첫 발은 모스크바다.
손연재는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5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그랑프리에 참가해 시즌 첫 메달을 노린다.
26~28일간 연습 기간을 거친 후, 다음달 1일 개인 종합 경기를 펼치고,
각 종목 8위까지 종목별 결선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26일부터 시작되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손연재. /사진=OSEN
손연재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개인종합 10위에 올랐고, 곤봉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지난해 7월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 때까지 출전한 모든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따냈다.
이후 8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개인 종합 5위에 오르며 전 국민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국내 무대인 전국체전에서도 종합 우승하며 4연패에 성공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손연재는
후프, 볼, 곤봉, 리본 등 4종목 프로그램을 다시 짰고,
난이도도 지난 시즌에 비해 높였다. 배경 음악과 안무 역시 바꿨다.
음악은 후프 종목에 루드비히 민쿠스(오스트리아)의 발레 '돈키호테'의 곡을 골랐고,
리본 종목은 이국적인 풍의 '바레인'을 선택했다.
곤봉 종목에는 파트리지오 부안느(이탈리아)의 흥겨운 노래 '루나 메조 마레(바다 위에 뜬 달)'를,
볼 종목에는 러시아 작곡가 마크 민코프의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를 선정했다.
한편 손연재는 이번 모스크바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3월 슈투트가르트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4월 이탈리아 월드컵, 5월 프랑스와 우즈베키스탄 월드컵에 잇달아 참가할 예정이다.
이외에 그랑프리 대회와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까지 총 10개 이상의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안방에서 열리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이 목표다.
손연재의 소속사 IB월드와이드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손연재 선수의 컨디션이 좋은 상태다.
손연재 선수의 어머니도 곁에서 뒷바라지 하고 계신다.
훈련 성과도 좋아, 프로그램 완성도도 높아진 상태다"라고 전했다.
raining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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