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양남면 마우나 오션리조트 강당 붕괴, 폭설에 진입 어려움
2014. 02.17(월) 22:16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시설 일부가 붕괴 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5분께 대학생과 직원 등 100여 명이 있던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강당 2층이 붕괴되며 긴급히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마우나 오션리조트는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동대산 기슭 해발 500m,
동해바다가 조망되는 곳에 위치한 휴양리조트이다.
앞서 지난 2013년 12월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마우나오션개발(주)와 관광단지 확대투자에 관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20년까지 392만㎡(119만평)에서 642만㎡(194만평)으로 확대 변경 지정해
풀빌라, 글램핑, 아울렛, 청소년 수련시설 등의 시설을 3,400억원을 들여 추가할 계획이었다.
수려한 강산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서비스 투자유치에 확대하고 있던 상황에서
이같은 붕괴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까지 정확한 인명피해는 알려지지 않았고
마우나 오션리조트에 눈이 많이 와서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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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 17명·경상 84명…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중 참변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가 한창이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에서 한순간에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 대학생 9명과 이벤트 회사 직원 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중 3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매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구조대원이 매몰자 구조를 위한 밤샘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살려주세요 (경주=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17일 오후 경북 경주시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로 깔린 여학생이 구조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또 이벤트 회사 직원 11명이 발견되지 않은 채 연락 두절상태라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밖에서 보면 2층으로 보이지만 안에서는 단층구조로 지붕이 높은 형태의 건물이다. 구조상 눈의 하중에 취약한 체육관 지붕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붕이 쌓인 눈의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중국어·베트남어·미얀마어과 등에 속한 신입생 1천12명 중 565명이 참가한 상태였다. 학생 수백명이 일제히 비명을 지르며 건물 밖으로 뛰쳐나갔다. "강당 앞쪽 부분 천장이 갑자기 쩍쩍 금가는 소리를 내는 듯하면서 가라앉기 시작했다"며 "너무 놀라서 하나뿐인 뒤쪽 문을 통해 나가려 했는데 뒤쪽 천장이 한꺼번에 무너졌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창문을 깨고 밖으로 나갔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력을 다해 탈출구를 찾다가 건물 잔해 더미에 깔렸다. "살려달라"고 울부짖었다. "한창 레크리에이션을 보고 있는데 친구들이 '어어' 하면서 놀라는 소리가 들리고 앞쪽 천장이 내려앉기 시작해 친구 손을 잡고 뒤쪽 문으로 뛰었다"며 "뛰던 중 뒤쪽의 지붕이 왕창 무너져 지붕에 다리가 깔렸고 친구의 손을 놓쳤는데 혼자서 다리를 빼내 나왔다"고 사고 순간을 떠올렸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리조트가 해발 500m의 산 정상에 있는데다 도로가 좁고 눈이 쌓여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입구를 막은 패널 구조물을 잘라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어서 구조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체육관에 매몰된 나머지 학생들을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리조트는 평소 눈만 오면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인데 사고 당시에도 눈이 내려 구조장비와 인력의 접근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자들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일부 유족 및 가족들은 오열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 및 리조트관계자 등을 불러 붕괴원인을 수사할 방침이다. 제설작업을 하지 않고 행사를 진행하게 된 경위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현재는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을 구조하는데 모든 인력을 쏟고 있다"며 "수사는 구조작업이 마무리된 뒤에 시작된다"고 말했다. 숙박동 왼쪽에 있는 준가설 건축물로 다목적 연회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주 리조트 사망자 명단]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아래와 같다. 이외 21세기좋은병원에 남성 시신 1구가 이송돼 경찰이 지문채취를 통해 신원을 파악 중이다.
△21세기좋은병원 고혜륜(19·여·아랍어과), 강혜승(19·여·아랍어과), 박주현(19·여·비즈니스일본어과)· 김진솔(19·여·태국어과), 이성은(여·신원확인중)
△경주중앙병원 최정운(44·남·행사 초청 사회자) △동국대 경주병원 양성호(08학번·남·미얀마어과) △울산대병원 박소희(19·여·미얀마어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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