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프로젝트', 28일 청계천 대규모 야외상영
출처 스타뉴스 작성 안이슬 기자 입력 2013.09.26 15:53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안이슬 기자]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야외 상영회를 진행한다.
26일 영화제작사 아우라픽처스는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청계광장에서 '천안함 프로젝트' 야외 상영회를 연다고 밝혔다.
'천안함 프로젝트' 측은
"이번 사건이 비단 '천안함 프로젝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과감히 상영을 결정했다"며
"이러한 전대미문의 상영중단 사태가 또 다시 수긍하고 잊혀 진다면 경직된 사회 분위기는 지속될 것이며
영화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계 전반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공개 상영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상영회에는 영화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물론
'천안함 프로젝트'를 연출한 백승우 감독도 참석할 예정이다.
'천안함 프로젝트' 측은 상영에 필요한 2000만 원 상당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소셜 펀딩 사이트 펀딩21을 통해 기금 마련에 나섰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앞서 지난 7월에도 개봉지원 소셜 펀딩을 진행했다.
앞서 메가박스는 지난 6일 개봉 하루만에 '천안함 프로젝트'의 상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메가박스 측은 "일부 단체의 강한 항의 및 시위에 대한 예고로 인해
관람객 간 현장 충돌이 예상돼 일반 관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배급사와 협의 하에
부득이하게 상영을 취소하게 되었다"며 7일 오전 0시부터 상영을 중단했다.
이에 9일 오전 영화인회의,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한국 독립영화협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등
영화계 각계 단체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태를 규탄했다.
각 단체들은
▷메가박스 측은 협박을 한 보수단체의 이름을 밝히고 수사당국에 고발하라
▷수사당국은 해당 보수단체를 신속히 수사하여 검찰에 송치하라
▷문화관광부는 이번 사태가 한국영화발전의 위축으로 번지지 않기 위해
'천안함 프로젝트' 재상영에 최선의 행정력을 즉각 발휘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메가박스 측은 상영중단을 요구한 보수 단체를 수사당국에 고발하라는 영화계의 요구에
"내부적으로 논의 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메가박스 측은 "현재로선 지난 6일 밝힌 입장 외에 다른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천안함 프로젝트'는 2010년 3월 26일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 PPC-772천안함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했던 사건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영화다.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제작하고 백승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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