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지난 5월 26일 한국 방문에서 BBC기자의 질문에 400페이지의 천안함 관련 보고서가 전문적이며, 객관적 전문가에 의해 작성이 되고, 설득력이 있다며 북한 제재에 미온적인 중국도 어서 이 보고서를 검토하라고 촉구까지 하는 발언을 했는데 우리 정부에 확인을 해보니 그런 보고서가 없다고 합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오늘 이 문제의 400페이지 보고서에 대해 클린턴 국무장관과 미국정부에 공식으로 답변을 요청했습니다. 정녕 그 보고서는 유령보고서인가요? 공개질의서 아래에 첨부합니다.
감사합니다.
「천안함 사건」관련 미국정부에 대한 공개 질의
지난 5월 26일 힐러리 로댐 클린턴 국무장관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공동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 BBC 기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첫번째 질문은 클린턴 장관께 하고, 다음 질문은 두 장관 모두에게 하겠습니다. 클린턴 장관께서는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가 객관적이고, 따라서 그 결과가 부인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건에 관한 중국의 믿음을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합니까? 두 장관 모두에게 질문하겠습니다. 상황이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일이 통제 불능으로 번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어느 정도 우려하십니까? 이러한 긴장감 상승에 대한 우려가 북한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데에 있어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클린턴 국무장관은 다음과 같이 답변하였습니다. “네, 조사결과 보고서가 400쪽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매우 철저하고, 상당히 전문적이며, 객관적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매우 설득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중국이 이 보고서를 검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의 기본적인 사실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와 설명을 전달했고, 한국도 똑같이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이 이 요청을 받아들여, 실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그리고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조사의 객관성을 잘 이해하기를 바랍니다”(후략)
이와 관련 6월 11일 진행된 대한민국 국회 진상조사특별위원회에서는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전달한 400쪽 분량의 보고서를 국회 특위에도 제출해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국방부)는 400쪽 분량의 보고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이에 클린턴 국무장관께서 언급한 400쪽 분량의 천안함 관련 보고서는 어디로부터 제공받거나 열람했는지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당시 클린턴 장관께서는 이 보고서를 중국이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는 말씀까지 하셨으며, 당시 이 보고서에 대한 클린턴 장관의 언급은 대한민국의 지방선거를 일주일 남겨둔 시점에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발언이었던 만큼 이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는 민군합동조사단을 구성하였고, 이 조사단에는 대한민국의 민과 군은 물론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호주, 영국, 스웨덴의 조사위원까지 함께 하였습니다. 특히 미국은 이 조사단에 15명을 참가시켰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조사와 자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민군합동조사단에 참가한 미국 측 조사위원의 명단과 이력, 민군합동조사단에서의 역할에 대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번 천안함 사건과 관련하여 다양한 형태의 대북제재조치를 취하고 있다. 국제사회와 공조해 이번 사건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고, 기존 대북제재결의안의 엄격한 이행,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간 교류 및 경제협력 전면중단, 대북 심리전 재개 및 국가방위 태세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한 관계는 급속히 냉각되었고,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고조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남북간의 관계악화 및 긴장고조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지난 4월 6일 천안함 사고 인근 해역에서 미군 헬기가 미상의 물체를 인양했으며, 또한 이 위치가 대한민국 해군이 표시한 제3의 부표 지점 인근이었다는 방송사(4월 7일 KBS, MBC)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 일대가 당시 천안함 사고로 인해 실종자 수색, 선체 탐색 및 인양 등의 작업이 진행되던 상황에서 미군의 통상적인 훈련이 해당 지역에서 이뤄진 것은 적절치 않을 뿐만 아니라, 헬기가 인양한 미상의 물체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미 해군 상륙함 하퍼스 페리호가 모의환자 이송훈련을 한 것이며, 미군 헬기가 생소한 백령도 해역에서의 비행적응 목적으로 훈련을 실시한 것이라는 응답을 하였습니다. 하퍼스 페리호의 훈련 일시 및 장소, 내용 및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서 한국에서는, 미국이 한국에게 한미 FTA 자동차 부문 협상안 양보,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 요구, 전시작전권 환수 연기 등과 관련한 요구를 할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주미 한국대사관을 통해 이뤄지는 등 구체적인 정황이 있다는 점에서 의혹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어떤 입장입니까?
'[최신종합뉴스](19) > ˚♡。─YOUTUB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안함 유가족 면담 결과에 대한 보도자료 (0) | 2010.06.16 |
---|---|
2010.06.16 (수요일)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조 해 진 (0) | 2010.06.16 |
2010.06.15 참여연대 VS 자유주의 (0) | 2010.06.15 |
2010.06.15 (화요일) AM 09 : 22 (0) | 2010.06.15 |
2010.06.14 (월요일) (0) | 2010.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