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15)]/˚♡。─-아침명상

경박(輕薄)

또바기1957 2010. 3. 1. 21:21


아침의 명상
     
    경박(輕薄)
    輕躁者, 自恃以爲聰敏; 遲鈍者,
    경조자, 자시이위총민; 지둔자, 
    自恃以爲厚重. 不知眞聰敏眞厚重, 自有定格. 
    자시이위후중. 불지진총민진후중, 자유정격.
    이덕무(李德懋), 《사소절(士小節)》
    경박하고 조급한 사람은 스스로 총명하고 민첩하다고 여겨 자부하고, 
    느리고 둔한 사람은 중후하다고 여겨 든든해한다. 
    진짜 총명 민첩하고, 참으로 중후한 것은 
    절로 일정한 격조가 있는 줄을 모른다.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쉴새 없이 일을 벌린다. 눈은 언제나 사방을 두리번거리고, 무슨 일에든 끼어들지 못해 안달을 한다. 남들보다 앞서가야 하고, 뒤지는 것을 못 견딘다. 그러면서 자신이야말로 똑똑하고 날랜 사람이라고 자부한다. 자신만 못한 사람은 깔보고 무시한다. 무슨 일이건 느려 터진 사람도 있다. 조금만 정신 차리면 늦지 않을 일도 느지렁거리다 그르치고 만다.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잘못이 없고, ‘요즘 사람들이 왜 이렇게 급한 지 모르겠어!’ 한다. 경망과 총명은 다르다. 조급과 민첩은 다르다. 더딤과 두터움은 같지 않다. 둔함과 무거움도 같지 않다. 저 좋은 대로 생각하지 마라. 착각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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