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다리를 건너서 찾아가는 섬 낚시터

호남낚시터

                                                   다리를 건너서 찾아가는 섬 낚시터

신안 압해5호지

  신안군 압해면에 있는 압해5호지는 낚시언론을 통해서 너무나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저수지다.

그런 압해5호지를 필자가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그동안 유료로 운영되었던 낚시터가 지자체와의 계약이 끝나서 이제는 무료로 개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자를 비롯한 수도 시설 등 편의시설은 비록 관리는 잘 안되더라도 그대로 사용할 수가 있어서 편리한 낚시터다.

  지난 2월 중순. 아직은 이른 때인데도 필자와 동료들이 찾았을 때는 릴낚시를 구사하는 낚시인들이 다수 있었고, 대부분 월척은 물론 4짜도 살림망에 담아놓고 있었다.

특이한 것은 릴낚시를 하면서도 산지렁이나 주먹떡밥이 아닌 현지에서 채집한 참붕어를 미끼로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수위가 약 60% 정도로 줄어있음을 감안하여 중간 제방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월척을 비롯하여 다수의 붕어입질을 볼 수 있었고, 특히 아직 이른 계절임에도 가물치가 활발한 입질을 보여 화끈한 손맛을 전해 주었다.                  

  아침에 돌아보니 우리일행 외에 아랫제방에서 낚시를 한 낚시인들도 대부분 손맛을 보고 있었다.

  압해5호지는 마름이 삭아드는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가장 두드러진 조황을 보이는 곳이나 이른 봄인 이 계절에도 호황을 보이기 시작하였으며, 이러한 상황은 가을까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찾아가는길: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목포톨게이트를 지나서  북항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압해대교를 건넌다. 이후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진행하다가 낚시점이 보이면 그 낚시점을 보고 골목길로 우회전하였다가 이내 좌회전하여 언덕을 올라서면 좌측으로 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출처 : 평산 송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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