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모니 해도 우리 막둥이가 최고여~ 그나저나 대체 무슨 바람이 불었길래..
너 혹시 무슨 일 저지른건 아니겠지..아유 아유 아유유~ 간지러 간지러~"
"아니 옴마 제가 언제 사고치는거 보셨슈~ 가만 계세요~
어디쯤이 제일 시큰거려요..여기요..여기요.."
"쪼몰딱~! 쪼몰딱~! 시큰 거릴땐요 이렇게 아픈 부위에다
맛사지를 해주구요 뜨끈한 물에 담가 닦으면요 션~~ 하드라니깐요
다 사용해본 거니깐요..염려는 붙들어 매세여~"
오늘은 울 엄니 발 맛사지 해드리고 있습니다.
얼마전 뒤꼍에서 화분 끄집어 들이시다가 삐끗 하셨답니다.
제가 있었더라면 당연히 부르셨겠지만..
제가 그날 친구와 후배들이 몰려와 낚시를 갔었습니다.
울 어머니 피부는 예민한 알칼리성이므로
겹질리거나 부딪혀 타박상을 입게 되어도
물파스나 붙이는 파스를 사용 하지 못하십니다.
바른 자리가 금새 버얼겋게 변 하고 가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지인께서 호랑이연고를 선물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안티푸라민이나 호랑이연고는 더 한 증상이 나옵니다.
멍든 부위가 아주 검게 변하더군요..
며칠전 오후 늦은 시간에 블로그에 "사용자 후기" 를 게시 하던 중
"물비누"가 퍼뜩 생각이 났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 는 속담처럼..
얼마전 저에게 마치 오십견 증상처럼 우측 어깨 부위가 뻐근 하고
심할때는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까지도 갔었던 적이있습니다.
이때 친구가 뻔질나게 드나들며 두어 시간씩 "기치료" 도 해 주었었고
저는 사우나를 갈때마다 이 물비누를 가지고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거의 두,세달 정도 지난 어느날 어깨가 멀쩡 해졌습니다.
과연 친구의 "기치료" 덕분이었는지 "물비누" 덕분 이었는지는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미황 물비누" 를 사용 하여 한참 동안 어머니 발을 맛사지 하고
뜨끈한 물에 닦아내며 "아무때나 뻐근 할때면 한번씩 해 보시던가
귀찮으시면 저를 찾으시라 말씀 드렸습니다.
"근데 이게 너 가 말 하던 친구가 만들었다는 비누냐..
그래 요즘은 좀 팔리더냐.."
"아유 그럼요~ 엄청 잘나가요~ 사람들 줄 섯슈~"
(개코나 줄서긴...광고가 되야 팔리던가 말든가 하지)
"얼마씩이나 받는다냐.."
200 그람 용기에 넣어서요 19,000 원을 받구요..택배료는 무료구요..
016-9588-3794 (소망 송요석) ←여기 전화 하시구요..
신청 하시면 되구요..뿐만 아니구요..
자고 일어나시면 머리 한줌씩 빠지시는 분들 계시죠..
(숱이나 넉넉 하시다면 별 상관 없는데...가뜩이나..쩝!)
거기다 빨아도 빨아도 냄새 나시는분들 있걸랑여~
그 뿐인가요..머리 감고 몇시간 채 지나지도 않아 "벅벅" 긁는 분들 계시죠..
습관에 의한 분 빼고요~ ( 정말 가려워서..)
이게 바로 두피층에 모시라고 허던디..동영상 보니께..
이분들을 위한 [ 샴푸 200 G 19,000 원] 택배료 무료..
그리고 아침에 세수 하고 출근 하죠 오후 두,세시 지나면
얼굴이 미끈거리죠..(개 기름이 낀다고 하는거..)
거기다 가끔 얼굴 긁는 사람들도 있구요..
(물론 낮간지러운짓 했을땐 긁긴 하죠..)
거기에 웬 주름이 깊게 파이기만 하는지..
어떤 사람은 거기다 빨래 문대고도 남는데요~
좌우당간 제법 있으신 분들께선 미용쎈터 가셔서...
"필링" 한번씩 받는데.. 2 ~30 만원 깨지죠.. (더 드나?)
[황토팩 55 G 19,000 원] 택배료 무료
집에서 함께 생활 하는 애완견 이나 고양이 이짜나요..
사람만 암만 청결 하고 깨끗 하면 만고 땡인감요~
간혹 강생이가 요상시런 짓 하걸랑여~
뒤집어져서 높고,낮은 포복 할 때 그거 보믄서 다들 즐기시자나여~
웃지들 마셔요..(갸 시방 등거리 개려워서 환장 허는거구만유~)
"난 우리 강생이를 사랑해~ 아이구 이뿐거~" 껴안고 뽀뽀 하고..
(시방 등거리 가려워 뒈지것구만~ 말로만 사랑 사랑~
에이시 가마솥에 물 끓여라..내 차라리 드가고 말란다~~)
정말 사랑을 보여주세요..
[ 애완용 위생 샴푸 250 G 19,000 원] 택배료 무료
"무슨 비누가 그렇게 비싸다냐..500 원 이면 사는디.."
"아니 어머닌 무슨 소딴지 닦아요..이뿐이 비누 말씀 하시죠..똥그란거..
솥 닦을 땐 그딴거 사용 해도 되죠...그걸로 닦으면 통증 완화가 되요..
아니면 하다못해 피부병 있는 사람들 괜찮아진데요..?"
"그럼사 비누가 아니고 약이구만~"
"아! 그라지라~~ 약이지라~~ 이거 꾸준하게 사용해보세요..
저 얼마전 어깨 아프다고 "쨍알" 거린적 있었죠? 이거 두어달 썼덩만
멀쩡 해졌어요~"
"참말로~?"
"바바요 ..자~ 자~ 전에 이케 안됐었죠..바바요..대자나요.."
(오른쪽 팔을 뒤로 돌려 등을 긁지 못했었음)
그러고보니 정말 물비누에 의한 것인지..
친구의 "기치료" 덕분인지..
친구가 전해주던 NONI (노니) 라고 하는 시컴한 열매쥬스 덕분인지..
당췌~!
"근데 그게 얼마라고..?"
"만 구천원 이라고요..가격도 저렴 하자나요..
신청 하면 택배료도 무료라니깐요..동네 어머니 친구분들 계시자나요..
소개 좀 시켜주세요..어머닌 꽁짜로 드릴께요..헤헤~"
그런데 말입니다..
친구가 "아나 이거 팔아서 용돈이나 해라" 하면서 건네준..
샴푸,물비누,황토팩이 하나씩 둘씩 사라지더란 이야기입니다.
샘플도 상당수 있었었는데 말입니다..
이상하다 나 없는 새 누가 들어와 애벼갔나..
그리고 바로 엊그제 금산 사는 친구와 호텔 맞은편에 있는
강가네 순대국집에 순대국 먹고 들어오다가 어머님 방 앞을 지나는데..
누군가가와 말씀 나누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어허이 됐어 됐어 이사람마 걍 써~ 그 까지꺼 얼마나 된다고.."
"아이구 그려도 그렇지 다문 얼매라도.."
"어허~! 아니락헝게 그래쌌네 아! 우리가 남이간디~ 잔소리말고 걍 가꼬가~"
"그려두 그렇지 아들네미가 모 헌담선~"
"아~~따 거 괜찮닥헝게 망구텡이가 디게 말 많눼~ 거~"
"그리여 그러믄 이참엔 걍 쓰고 담번에 받어야 혀~"
"아이구 그려 그려~ 그라고 이거는 자네 매누리 가따 주소.."
"하이구 몰~ 이렇게 많이 주고 그래쌍가 몰긋네~"
엄니... 다 퍼 조부쇼..내가 대처 누굴 닮아 이런다냐~ 혔었는디
아예 걍 빼다 박었구만유~~ 흐이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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