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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족구회, 전미주 족구대회 '우승'

또바기1957 2008. 10. 17. 21:02
달라스 족구회, 전미주 족구대회 '우승'
DATE 08-10-16 20:12

 

전미주 족구대회가 달라스 한인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그 화려한 막을 열었다.
지난 11일(토) 오전 10시부터 뉴송교회(담임목사 박인화)에서는 제17회 전미주 족구대회가 개최됐다.
달라스 족구회 및 미주 족구 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족구대회는 LA 족구회, 세리토스 족구회, 시카고 족구회, 세인트루이스 족구회, 휴스턴 족구회 등 전미주 지역에서 많은 족구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명승부를 벌이며 진행됐다.

리그전 방식, 박빙의 승부

경기방식은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참가한 모든 팀이 각각 4경기를 치르면서 진행된 것. 예선전에서는 세리토스 팀이 4전승으로 1위를 했고, 2위에는 역시 조이오브킥 팀(LA 소속)이 3승 1패로 2위를 했으며 달라스 팀은 2승 1패로 예선 3위로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는 2위와 3위에서 우승한 달라스 팀과 1, 4위에서 우승한 세리토스 팀의 대결로 접전 끝에 달라스 팀이 2대 1로 세리토스 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달라스 족구회 Don 오 회장은 “이번이 17번째 대회인 전미주 족구대회는 지금 것 LA 지역에서 주로 개최됐었다. 달라스에서는 올 해가 처음 시도로 정식 규격으로는 처음 치르는 대회였다”며 달라스 지역 개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민속 구기종목인 족구를 통하여 전미주 족구 동호인들의 상호단결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해 족구가 세계인이 즐기는 진정한 한류 스포츠로 발전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개최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열심으로 뛰어준 회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족구 인구 활성화 필요

달라스 팀의 우승 배경에 관해 “사실 LA 지역에서는 족구 인구가 매우 많다. 그리고 선수경력도 10년은 기본이다. 달라스는 회원이 10명이 채 안된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우승한 달라스 족구팀의 미래가 밝다고 할 수 있다”고 달라스 족구현황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오 회장은 “특별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시카고 팀 선수 중에는 환갑을 넘은 사람이 있었다. 모든 공격을 막아내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모든 후배 선수들의 좋은 귀감이 되었다”며 족구 저변 인구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미주 한인 족구 연합회에서는 이번에 장소를 제공한 뉴송교회 팀에게 족구화 및 족구공을 선물로 제공해 후배 족구인 양성을 위한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17회 전미주 족구대회는 향후 교회대항 족구대회로 발전하기를 희망하며 그 열기를 마쳤다.
이승인 기자 wsky@w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