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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에 기부하실 분 찾습니다”

또바기1957 2008. 7. 25. 22:51
“영화제작에 기부하실 분 찾습니다”
영화 ‘Secret 101’ 예고편 발표 … 뉴스코리아 웹사이트에 공개 예정
DATE 08-07-24 19:41
 
달라스 출신 한인 영화감독 조영무(Aron Cho, 27) 씨는 지난 22일 뉴스코리아를 방문해 작년부터 제작에 들어간 영화 ‘Secret 101’의 예고편이 완성되었다며, 영화 제작에 기부 또는 투자할 한인을 찾는 다고 밝혔다.   
조영무 감독의 영화 ‘Secret 101’에는 달라스 지역 한인 20여명이 조연과 엑스트라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는 작년 여름부터 촬영에 들어가 현재 70% 이상 촬영이 진행되었다.
조영무 감독은 영화 제작에 대한 기부자나 투자자에게 그의 작품을 보여주고자 2분 짜리 예고편을 우선 발표한다고 밝혔다. 영화에 대한 예고편은 뉴스코리아 웹사이트(www.wnewskorea.com)에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그동안 순조롭게 진행돼 오던 영화 촬영은 최근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조영무 감독은 계획된 기한 안에 촬영을 마치고 내년 북미 지역 최대 영화제인 선댄스 영화제와 오는 2010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부산 국제 영화제에 출품하고자 기부자 및 투자자를 모집하기로 한 것.
조영무 감독은 “투자자로 참여하는 사람들은 부제작자로서 인정받고 동시에 영화로부터 나오는 수익을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4명이 기부
현재까지는 4명이 영화 ‘Secret 101’ 제작을 위해 기부금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영화에 조연으로 참여하면서 기부금을 낸 민미희 씨(여, 40대)는 “영화가 계획된 대로 만들어질 수 있게 돕고 싶다”며, “앞으로도 상황이 허락하는 한에서 기부금을 더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 씨는 영화촬영과 관련해 “어릴적부터 영화나 연극에 관심이 많았다. 영화를 찍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인 목사의 사모님 역할로 나오는데 영화 전체에서 약 15분 정도 나온다. 영화를 찍고 난 후에는 다른 영화를 볼 때도 더 심각하게 연기자들이 연기하는 것을 보게 됐다”고 영화촬영을 처음으로 경험한 소감을 말했다.
민미희 씨는 금년부터 달라스 연극협회에도 가입해 오는 10월 한인 예술제에서 무대에 올려질 ‘아름다운 사인’에 출연할 예정이다.    
조영무 감독은 한인 2세로서 그의 작품 ‘세상 속의 잔물결(A Ripple in the World)’는 지난 2007년 샌프란시스코 독립 영화제에서 상영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영화 ‘Secret 101’은 90분 정도의 장편영화로, 미국에서 살아가는 젊은 한인 2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우디 알렌이나 찰리 채플린의 영화와 비슷한 스타일의 코메디 영화로서, 조영무 감독의 반 자전적인 요소에 기초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영화제작에 기부 또는 투자를 원하는 사람은 972-293-385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