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소 반대, 재협상 실시를 요구하는 촛불의 행진은 2달을 넘기고도 끝날 줄을 모른다.
드라마로 치면 단막극으로 끝날 시나리오였는데 미니 시리즈로,
이제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대하 드라마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고도 얼마나 더, 어떻게 스케일이 커질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촛불 행진이 이렇게 이 초대형 드라마로 상승하는 동안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다.
촛불 행진이 이렇게 이 초대형 드라마로 상승하는 동안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다.
청와대도, 국회도, 언론도, 경찰도, 검찰도, 방송도, 학교도, 교통도.....
제대로 된 것은 없어 보인다.
온통 뒤죽박죽인 가운데 ‘미친소, 미친교육, 미친정부’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의식만 제대로인 것 같다.
완전히 뒤죽박죽, 뒤집혀 버린 세상
불을 끄라고 있는 소화기는 불이 나지도 않았는데
완전히 뒤죽박죽, 뒤집혀 버린 세상
불을 끄라고 있는 소화기는 불이 나지도 않았는데
비폭력을 외치는 시민들을 향해서 무차별 난사되어 불을 끄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가슴에 천불을 지르고 있다.
거리 청소하고, 더위 식히고, 불 끄는데나 쓰라고 있는 살수차는
거리 청소하고, 더위 식히고, 불 끄는데나 쓰라고 있는 살수차는
언제부터 샤워기로 개조를 한 것도 아닌데 무차별적으로 시민들을 향해서 쏘아붓고 있다.
그야말로 가슴에 천불난 시민들에게 기름을 퍼붓는 꼴이다.
차가 다니라고 있는 세종로며 태평로, 안국동길 등은
차가 다니라고 있는 세종로며 태평로, 안국동길 등은
차가 다니지 못하도록 차를 가지고 차를 막고 있는 우스꽝스러운 꼴이다.
차가 다니는 길을 차가 다니지 못하도록 차고 막는 이 코메디 같은 장면을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차는 달리라고 있는 것인데 움직이지도 못하게 용접까지 해 놓은 지경이니
경찰차에 ‘불법주차’ 딱지가 붙고, ‘불법주차 차 빼라.’는
국민들의 야유를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산성은 산에 있어야 하는데 언제부터 산성이 평지에, 그것도 대로변에 나타났다.
산성은 산에 있어야 하는데 언제부터 산성이 평지에, 그것도 대로변에 나타났다.
이른 바 “명박산성”이다. 산에 쌓아서 산성인 성이 평지에,
그것도 백주대낮에 대로에 쌓아진 것도 인류 역사상 처음이지만
그 성의 재료가 벽돌도 아니고, 돌도 아니고, 흙도 아닌 세계 역사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콘테이너 박스로 지었다니 인류학자들과 역사학자들이 깜짝 놀랄 일이 아닐 수 없다.
국민과의 소통을 이야기하던 대통령이 꽉 막힌 산성 뒤에 숨은 것도 우스운 일이지만
국민과의 소통을 이야기하던 대통령이 꽉 막힌 산성 뒤에 숨은 것도 우스운 일이지만
그 산성이 문화재 관리법 위반이란다.
문화재 관리법상 광화문에 가건물을 쌓기 위해서는 문화재관리청장의
사전허가를 얻어야 하는데 아무런 사전 통보도 없었다는 것이다.
누가 불법이고 누가 합법인지 경찰도, 국민도 아리송할 뿐이다.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으니 부둣가인줄 알고(ㅋ)
컨테이너를 풀었을 것이라는 비아냥을 그들은 듣지 못한다.
경찰이 지키는 것은 국민이 아니라 경찰서와 청와대뿐이다.
경찰이 지키는 것은 국민이 아니라 경찰서와 청와대뿐이다.
경찰은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첫 번째 임무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경찰은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이 사는 청와대와
경찰청장이 있는 경찰서만 지키고 있다.
민중의 지팡이어야 한다는 경찰은 민중이 기댈 수 있는 지팡이가 아니라
시민을 때릴 때 사용하는 몽둥이가 되었다는 비난을 피할 길이 없다.
자기 나라 국민들이 뽑아준 대통령은 국민은 무섭지 않고
자기 나라 국민들이 뽑아준 대통령은 국민은 무섭지 않고
미국 눈치만 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불안보다는 미국과의 약속이,
더 나아가 미국 쇠고기 수출업자들의 손해가 더 걱정이 되나 본다.
그러니 민주노동당의 한 국회의원이 절규한다.
“이명박은 미국가서 대통령해라.”
라고....
이 말에 어떤 네티즌이 일갈한다.
“미국 국민 모독하지 말라. 누가 미국 대통령 시켜 준다냐?”
라고.....
원래 초등학생들은 대통령을 대통령 할아버지라고 부른다.
원래 초등학생들은 대통령을 대통령 할아버지라고 부른다.
그러나 지금 대통령은 한 순간에 대통령 할아버지라는 지위를 이름도 아니고
“*박이, *XX”(*는 특정 동물을 지칭하지만 차마 쓸 수가 없어 생략함)로 전락해버렸다.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존경심과 나이 많은 어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대통령에게는 차리지 않는 지경이 되어버렸으니
땅을 치고 한탄할 일이다.
누가, 무엇이 저 착한 어린 학생들을 이렇게 만들어버렸나?
촛불 든 시민들의 저항이 거칠 줄을 모르는 가운데 경찰이 무차별 연행에 나섰다.
촛불 든 시민들의 저항이 거칠 줄을 모르는 가운데 경찰이 무차별 연행에 나섰다.
초등학생도 잡아가고, 80이 넘은 할아버지도 잡아가고,
심지어 이런 무차별 연행에 항의하는 대한민국 대통령도 잡아간다.
촛불 든 초등학생이 그들에게 위협이 되면 얼마나 위협이 되고,
80넘은 할아버지가 든 촛불이 뭐가 그렇게 무서웠던가?
그것들이 정녕 무서우면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면 되는데
그게 왜 그리 어려운지를 국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
경찰이 민주노동당 이정희 국회의원을 강제 연행하는 동영상이
경찰이 민주노동당 이정희 국회의원을 강제 연행하는 동영상이
버젓이 인터넷에 떠 있는데도 불구하고
“체포한다고 하니 자기 스스로 차에 올라탔다.”
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고, 민주당 안민석 의원을 끌고가서 떼린 것에 항의하니
“국회의원이면 다냐?”
고 비아냥 거렸다는 보도가 나온다.
이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경찰공화국이 되어버렸나보다.
자기 나라 한우가 안전하고 맛있다는 광고는
자기 나라 한우가 안전하고 맛있다는 광고는
그 흔한 인터넷 배너 광고 한 번 안 한 대한민국 정부가
수억을 들여서 모든 일간지에 1면에 대문짝만하게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다.”는 광고를 냈다.
국민의 피같은 혈세로 우리 나라 축산농민이 아닌
미국의 축산업자와 소고기 수출업체를 위한 광고를 내고 있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값싸고 질좋은 미국 소고기를 광고하는 장관도 모자라
값싸고 질좋은 미국 소고기를 광고하는 장관도 모자라
국회 과반수를 훌쩍 넘어선 의석을 차지한 정부 여당이라는 한나라당도
수백만의 선전지를 만들어 미국 소고기가 안전하다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홍보하겠다고 하니
국민들은 어이가 없다.
대한민국이 아니라 대한미국 장관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우리 나라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하면 일본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우리 나라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하면 일본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우리 나라 닭고기 수입 금지 조치이다.
이 때 우리 나라 정부가 OIE 검역기준을 들면서
왜 우리나라 닭고기 수입금지를 하느냐 우기면
국제적 망신 외에는 얻을 게 없다.
아예 미국은 우리나라 삼계탕이나 감귤 같은 것은 수입 금지 품목으로 분류하여
삼계탕 한 그릇도, 귤 하나도 수입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 나라는 미국에 광우병이 발생해도 미국산 소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지 못한다.
도축장 지정도 우리가 아니라 미국이 한다.
이러니 검역주권을 포기했다는 말이 결코 빈말이 아니다.
재협상은 국제관례에 어긋난다고?
재협상은 국제관례에 어긋난다고?
미국은 FTA를 맺어 놓고도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과
재협상을 통하여 협정문을 고친 전례가 있다.
우리 나라와 관련해서도 미군기지 재배치 문제나
주한미군 감축 등과 관련하여 협정을 고친 예는 얼마든지 있다.
그리고 유력한 차기 대통령인 미국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 역시
한미 FTA 재협상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왜 이렇게 미국은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고
재협상을 한 적도 얼마든지 있는데 우리 나라는 할 수 없다고 하는가?
“미국은 2차세계대전 이후 가장 국제법을 많이 어긴 나라다. 전쟁도 가장 많이 했다.
“미국은 2차세계대전 이후 가장 국제법을 많이 어긴 나라다. 전쟁도 가장 많이 했다.
부시 행정부는 국제 통상에 있어 전임 �린턴 행정부가 맺은 협약을 거의 다 파기했다.
미국이란 나라는 힘이 있어 그럴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은 미국에 협력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부득이 당이 양보한 것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오늘 6월 27일 한겨레 신문과
한 이 인터뷰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미국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그들의 인식이자 그들의 한계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너무 피곤하다
경제 살리라고 대통령 뽑아주었더니
대한민국 국민들은 너무 피곤하다
경제 살리라고 대통령 뽑아주었더니
연일 살인적인 물가 상승에 경제가 살아날 기미는 보이지 않고
계속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다.
게다가 광우병 위험이 여전한 미국산 소고기를 전면 수입하기로 하여
초등학생부터 8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80-90%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러니 한 때 대통령의 지지도가 겨우 7%대로 추락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100점 만점에 7점, 그 성적에 잠이 오냐?”
는 학생들의 비아냥을 듣고는 있을까?
국민들은 어느 순간부터 밤을 잊었다.
국민들은 어느 순간부터 밤을 잊었다.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밤이면 광화문으로 나선다.
평일에는 밤에만 그랬지만 휴일에도 하루 종일 거리에 서서
“미친소 반대, 미친교육 반대, 미친 정부 반대”를 외쳐야 한다.
그러니 “잠좀 자자, 밥좀 먹자.”는 외침이 학생들만의 외침이 아닌
전국민의 간절한 소망이 되어 버렸다.
새벽 한 1가 되어서 집에 들어가는 한 촛불이 남아있는 또 다른 촛불에게 말한다.
새벽 한 1가 되어서 집에 들어가는 한 촛불이 남아있는 또 다른 촛불에게 말한다.
“일찍 들어가서 미안하다.”고......
새벽 한시가 되어서 집에 들어가면서 일찍 들어가서 미안하다고 말해야 하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이것이 2008년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예전에는 국민들이 시위를 할 때 여의도의 국회나 정당의 당사를 가장 많이 찾았다.
예전에는 국민들이 시위를 할 때 여의도의 국회나 정당의 당사를 가장 많이 찾았다.
그러나 지금 어느 국민도 국회로 가지 않는다.
여의도로 가끔 가는 시위대도 국회로 가는 것이 아니라
KBS, MBC 방송국을 찾아서 공영방송 사수를 외치러 가는 것이다.
국회는 개점 휴업에, 국민이 거는 기대는 거의 ‘0’ 수준이다.
기대하는 것도 없고 할 거라고 믿지도 않는다.
그야 말로 있으나 마나한 식물 국회이다.
국민의 신뢰나 기대가 떨어진 것이 비단 국회만은 아니다.
국민의 신뢰나 기대가 떨어진 것이 비단 국회만은 아니다.
이미 가장 최악인 것은 대통령에 대한 신뢰이다.
그리고 경찰과 공무원에 대한 신뢰 역시 완전히 바닥에 도달했다.
국가에 대한 권위도 사라져버려
지금 청와대와 국회로 대변되는 대한민국은 그들만의 나라이다.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메이저 신문은 매일 국민들에게 쓰레기 취급을 받고,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메이저 신문은 매일 국민들에게 쓰레기 취급을 받고,
기자들은 국민을 피해 다녀야 한다.
특히 광화문의 조선일보사는 거의 매일 쓰레기장으로 변한다.
메이저 언론도 완전히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었고
구독자수뿐 아니라 광고까지 급감하고 있다고 한다.
언론뿐 아니라 교수로 대표되는 전문가 집단 역시
국민에게 신뢰를 잃은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국민은 모든 것에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국민은 모든 것에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식당에서 소고기 하나를 먹는데도 원산지를 따져야 하고,
생전 듣도 보도 못한 SRM(특정위험물질)이나 EV(수출 증명)니 QSA(품질체계평가),
AMR(선진회수육)이니 하는 것을 찾아보아야 하고
알아야 하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 국민의 처지이다.
교육에도 모든 국민이 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환경문제에도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그야말로 모든 것에 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그야말로 모든 것에 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모든 일에 다 나서야 하는, 어떤 면에서 보면 대단히 불행한 국민이 되어 버렸다.
오늘 대한민국 국민하기 너무 힘들고 너무 피곤하다.
대통령이 대통령 못 해 먹겠다고 투정부릴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못 해 먹겠다고 투정을 부려야 할 판이다.
제발 잠 좀 자고, 밥 좀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해달라.
제대로된 것은 촛불든 국민밖에 없다
청와대도, 국회도, 경찰도, 정당도, 언론도....
제대로된 것은 촛불든 국민밖에 없다
청와대도, 국회도, 경찰도, 정당도, 언론도....
거의 모든 거의 모든 것이 뒤죽박죽 엉망인 2008년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된 것은 국민밖에 없는 듯하다.
아이들에게 광우병 우려가 있는 고기를 먹일 수 없다는 어머니가 정상이고,
‘밥좀 먹고, 잠좀 자자.’면서 미친교육 반대를 외치는 학생들이 정상이고,
대한민국의 주권을 힘센 나라에게 짓밟힐 수 없다고 나선 국민들이 정상이다.
그래서 국민들이 이긴다.
그래서 국민들이 이긴다.
세상 어디에도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은 없다.
온국민을 힘들게 하고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하는 지금의 현실에서 딱 한 사람만 바뀌면 된다.
대한민국의 대표라는 그 한 사람이 딱 한 마디만 하면 된다.
그러면 그들이 그토록 바라는 정상적인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 말이 무엇인지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알기 때문에 생략한다.
그게 뭘까?
'[그저 그런거 (19)] > ˚♡카툰·만평·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웃어야 산다] ㅋㅋㅋ (0) | 2008.06.29 |
---|---|
[웃어야산다]조,중,동 * 중,동,조 * 동,중,조 (0) | 2008.06.29 |
[스크랩] 변의 불시착에 대한 철학적 고찰 (0) | 2008.06.28 |
[스크랩] 하늘엔 영광 그리고... (0) | 2008.06.25 |
성경이야기 : MB창세기 (0) | 2008.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