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거 (19)]/˚♡카툰·만평·유머

성경이야기 : MB창세기

또바기1957 2008. 6. 24. 18:49

태초에 서울시는 친북좌빨 정권의 혼돈으로 어지러웠어염.
그래서 우리 쥐박님께서 천지를 다시 창조하시기로 맘 먹었어염.


첫째날 서울시를 예수님께 봉헌했더니 시민들은 벙쪘고

예수님도 벙쪘는데 명박님이 보시기엔 좋았어염

둘째날 숭례문을 개방하니 노숙자들의 거처가 생겼고 명박님이 보시기엔 좋았어염

셋째날 청계천 예비작업으로 노점상들을 밀어내니 명박님이 보시기엔 좋았어염

넷째날 청계천아 생겨라~ 하시니 천박한 알전구가 반짝이는 인공대또랑이 생기고 명박님이 보시기엔 좋았어염

다섯째날 버스도 개혁되어라~ 하시니 노선이 정비되고 버스비는 졸라 올라 명박님이 보시기엔 좋았어염

여섯째날 내 업적이 가관이니 명빠가 생겨라!! 하며 명빠를 창조하시니 생각하는 수준이
쥐박님을 닮은 피조물이었어염. 명박님이 보시기 좋았어염..

일곱째날만큼은 제발 그냥 쉬라고 빌었으나, 워낙 부지런한 분이라서 일곱째 날부터는
대선운동에 뛰어들었어염.. 제발 안식일 좀 지키세염..


대선동산에 대한민국의 벌거벗은 천민 자본주의 하에서
천지 분간못하고 벌거벗은 채 살던 시민들이 있었어염.
그 적나라한 욕망 때문에 말도 안되는 성공시대 꾀임에 빠져
대선당일에 명박과를 따먹었어염.. 그리고 그 결과..




대한민국 찌질 국민들은 나라의 주인 자리에서 가차없이 쫓겨나고 말았어염.
뭐 지들이 자초한 일이니 참 꼴 좋게 되었어염.


그리고 쥐박님은 이제 한솥밥 먹던 혈육
친박이를 당 밖으로 쫓아냈어염..
카인대통령의 서슬에 불쌍한 아벨공주는 눈물을 찔찔 짰답니다.




뭐 하나라도 없어질수록 좋은 일이니 이건 그냥 넘어가기로 해염.
문제는 이제 쥐박님 시대가 열리는 바람에 온 나라가 극단적 천민자본주의의
철저한 양극화 세상에서 신자유주의의 홍수로 죽게 생긴 상황이었어염.
물론 이런 막장 대홍수 속에서 오히려 신난 이들이 있었어염.
바로 쥐박님이 만드신 방주 보호막 속에서 마냥 행복한 이들이었지염.



이런 상황에서 쥐박님은 영어몰입  어린쥐 바벨탑을 쌓게 하셨어염.
그 탑이 저 하늘위에 뜬 구름보다 더 높은 네이티브 수준의 버러(버터 아니져, 버러져)
발음으로 닿게 하겠다는 황당한 플랜이었어염.
그 결과 오히려 국민 언어생활에 혼란만 더 하게 되는 거져~ 요렇게염





이런 판국에 세상이 혼탁해져서 소돔과 고모라처럼 되어버리니
결국 심판을 받아 불이 나버렸어염..
국민들은 분노했지만 쥐박님과 그 일당들은 얍삽하게 빠져나갔지염.





이런저런 곡절끝에 우리 쥐브라함 쥐박님이 청와대에 들어가서 터를 잡으셨어염..
그때 부시님께서 " 네 국민을 나에게 번제로 바치라 " 라고 하니
우리 쥐박님은 아무런 고민없이 국민을 제물로 바쳤어염..




국민을 보호해야 할 쥐박님이 오히려 국민을 제물로 바치는 상황에
분노하기 시작했어염..

천사같은 국민들은 평화적으로 항의를 하기 시작했지만
방패를 든 쥐곱 기동대로 변신한 명박님은 국민들에 맞서서 개기며
기나긴 씨름을 시작했어염..




결국 지쳐버린 시민들은 이 독종에게
" 쥐스라엘 (시민들을 기어코 이겨먹으려 드는 자) "
이란 이름을 지어주며 분통을 터뜨리기에 이르렀어염.

쥐곱, 아니 쥐스라엘 쥐박님께는 12명의 아들들이 있었어염.
그 중 막둥이인 상드기 요셉을 다른 아들들이 시기했어염..
근데 쥐박님의 아들인 상뜨기 요셉이 사실은 쥐곱님의 형이었다는
설도 있으니, 역시 개족보라 할 수 있어염.


어쨌든 두어니를 비롯한 형제들의 시기로 우물물에 던져졌던
상드기 요셉은 여차저차하여 살아나게 되었고
또 이러쿵 저러쿵 하여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은 능란한 처세술 및
그 아집을 인정받아 아집트의 재상이 되었어염.

그리고 촛불가뭄으로 고생하는 아버지이자 동생인 쥐곱과
그 형제들을 풍요로운 아집트 땅으로 불러들여 모든걸 용서하고
대대손손 해쳐먹자고 우애를 다졌지염.






이렇게 창세가 끝났어염..
이걸로 끝이냐구염? 아니여~ 출애굽기의 해피엔딩이 남았어염.

아집의 왕국 아집트 (청와대라는 별칭으로도 불려염)에서 첨에 잘 살던
쥐박님과 상드기 요셉님, 그리고 그 후손인 강부자, 고소영, 뉴라이트, 대형교회 등등
위대한 쥐스라엘 민족은 결국 민심을 잃어 핍박을 받기 시작했어염..

그러자 쥐박님은 다시 이름을 "쥐세"라고 바꾼 후
쥐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이 지긋지긋한 나라의 사탄의 무리들을 응징한 후
강부자 천년왕국, 그 약속의 땅으로 탈출하기 위해
바다에 대운하를 팠어염.

바다야 갈라져라!! 라며 삽을 꽂으시니 진짜로 바다가 갈라지며 거대한
운하가 생겼고 쥐스라엘 민족은 이 기적에 기뻐하며 운하를 가로질러
약속의 땅으로 긴 행진을 시작했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몰랐던게지요..
저 바다가 사실은 민심의 바다였다는 것을..
저들이 저 바다를 강제로 가른 후 그 바닥에 모두 진입한 순간
저 민심의 바다는 순식간에 그들을 뒤덮어 버렸어염..

그래서 세상은 알흠다워 졌답니다.

요렇게...








알흠다운 성경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