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거 (19)]/˚♡카툰·만평·유머

나라를 거덜낸 쭉쭉빵빵(竹竹方方?) 女와 띨빵 男

또바기1957 2008. 4. 23. 23:11

나라를 거덜낸 쭉쭉빵빵(竹竹方方) 女와 띨빵 男

역사상 가장 사치스러운 왕비로 알려진 프랑스의 '마리 앙트와네트',

방탕, 사치, 무지, 허영의 대명사처럼 낙인 찍힌 그녀. 프

랑스 대혁명을 촉발시킨 도화선 역할을 한 그녀.

사랑스러웠으나 결코 사랑받지 못했던 그녀를 둘러싼 이야기..

♣정략 결혼의 희생자

유럽의 패권을 놓고 오스트리아와 프랑스는 여러 세기동안 대립 상태였습니다.
이런 대치 관계를 종식시키려고 양국은 동맹을 맺게 되고

그 동맹을 더욱 단단히 하기 위해 양국의 공주, 왕자를 혼인시킵니다.
오스트리아의 마리 앙트와네트 對 프랑스의 루이 16세가 그 주인공입니다.

♣띨빵의 대명사 '루이 16세'

루이16세의 대책없는 띨빵함은 온 유럽에 소문 짜~~합니다.
뚱보에, 추남이며, 매너 똥임과 동시에 춤맹과 음치를 겸비 했습니다.
교회에서 성가 부를 때에 박자, 음정 무시하고 큰소리로 고래 고래 불렀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점잖은 무도회에도 쫄바지차림에 도끼빗 뒷춤에 차고,
깻잎 머리 스타일 정도로 매너가 황입니다.

♣닭 대가리 그 자체 '앙트와네트'

쭉빵한 몸매, 천성적인 애교와 상냥함, 명랑쾌활이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
하지만 그 녀는 13살 될 때까지 불어, 독일어를 쓸 줄 몰랐던 돌대가리 였습니다.
왕실의 필수조건인 교양, 독서, 지식과는 아예 담쌓고

디스코텍, 오락실, 유명가수 공연장에만 쫓아 다니는 7공주파 날라리입니다.

게다가 질리도록 넘쳐 나는 풍요로움에 어려서부터 길들여 진 탓에
훗날 왕비가 돼서도 국민들의 빈궁한 삶을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어디서 본거 같은데,갸우뚱)

♣발가 벗은 결혼식

이 웃기지도 않는 두사람이 드뎌 결혼하는데(1770. 5. 16)
프랑스는 별 희한한 조건을 내 겁니다.
시집올 때 오스트리아 조건은 속옷 하나라도 가져 와서는 안된다는 조건이죠.
뿔딱지나고 드러워도 우짭니까.......

에구..... (그저 딸 가진 죄로 OK합니다.)

양국의 국경에 임시궁궐이 뚝딱 세워 지고
신하들이 침을 꼴깍 꼴깍 삼키며 쳐다 보는 가운데
옷을 홀라당 벗고 프랑스제 빤쮸와 난닝구등으로 갈아 입습니다.

♣ '해피엔드' 프랑스 버전

루이 16세,알고 보니 섹스 능력이 없는 넘입니다.
밤마다 무르팍 깨지도록 버벅댔지만 비실비실 물러납니다.
깔짝 깔짝에 열불 있는 대로 터져 버린 앙트와네트는 제 버릇 개 못주고
묻지마 관광,무도회에 푹 빠져 밤이면 밤마다
화려한 꽃놀이패로 놀아 제낍니다.
이 부부는 각각 다른 침실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루이 16세의 성적결함은 알고보니 의외로 단순한 '진성포경'이
그 원인으로 밝혀졌 습니다.
성공리에 고래 잡이 수술을 마친 왕실 주치의는
'다시는 헤드커버 낀채 샷하지 마시오'라고 점잖게 충고합니다.
얼마뒤 앙트와네트는 친정에 편지를 띄웁니다.

'엄마.....전 지금 생애 최대의 행복에 잠겨 있어요'
결혼후 자그만치 7년 만의 일입니다.....쯧쯧.

♣국민을 물로 보지 마.

앙트와네트는 전대미문의 사치와 허영으로 왕실의 재정을 파탄 시켰고
그건 고스란히 프랑스국민의 궁핍으로 전가되었습니다.

또한 그녀의 엽기적 애정 행각은 극에 달해
'베르사이유의 매춘부'라는 별명이 붙여 졌고 세간에는
'왕비의 남녀 애인 34명 명단'이라는 몰카 비됴가 유포됩니다.
급기야 백성들의 분노와 원망은 일거에 폭발하며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대혁명을 일으킵니다.

♣쪼다 루이 16세의 일기장

이사람의 무능함은 정평이 나 있다고는 하지만 일기장을 보면
한심하다 못해 기가 질립니다.
오로지 사냥만이 왕의 업무라고 생각하는지 일기장에 온통 사냥내용만
잔뜩 적어 놨습니다.

사냥이 없는 날은 그저 '아무 일도 없었다'고 일기 썼씁니다.
대혁명이 일어 났던 그날도 일기장은 공백으로 남아 있습니다.

♣난 억울하다.......씨 ~!!!


혁명을 일으킨 프랑스 국민들이 '빵을 달라'고 외치자
앙트와네트가 두눈 말똥 말똥 뜨고 이렇게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빵이 없으면 컵라면 먹으면 되지 왜 저럴 까?'..........
이 말은 국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확 끼얹는 꼴이 됩니다.
그러나 이 유언비어는 누군가가 지어낸 말이라는게 정설입니다

♣탈출이야? 여행이야?

급진적 혁명에 놀란 왕과 왕비는 탈출을 시도합니다.
측근들은 잽싸게 도망갈 수 있는 작은 마차를 권합니다만.....
앙트와네트는 똥고집을 피웁니다.......왕실 체면이 있지!!!

그래서 화장도구, 화장대, 가구, 식량, 식기류, 와인, 변기등을 싣고,
마차 내부에는 식당, 와인 저장고, 화장실등을 갖추었습니다.
결국 마차가 아니라 바퀴 달린 거대한 선박 같았다고 합니다.
(탈출은 커녕 제까닥 잡혀 버리고 맙니다.)

♣끝까지 주접을 떤 루이 16세

마차타고 도망치다가 혁명군에게 잡힌 루이 16세는 압송 도중에
볼멘 목소리로 이렇 게 투덜댔다고 합니다.

'짐이 국민에게 자유를 주었는 데 국민은 짐에게 자유를 주지 않는다.
짐 혼자 자유가 없다는 건 불공평하 지 않는 가?'

대식가인 루이16세는 감옥에 갇혀서도 커틀릿 5조각, 큰 닭 1마리,

포도주 석잔(바케스로)을 순식간에 해 치웠답니다.

♣마지막 편지

앙트와네트의 애인였던 '악셀 페르셀'은 그 녀가 사형 선고를 받자

그의 누이에게 편지를 씁니다.

'내 가장 큰 행복은 그 녀를 위해 죽는 것이다. 아아....
그러나 그 행복은 내 몫이 아니다'

앙트와네트는 감옥에서 그에게 짧은 편지를 보냅니다.
'안녕.......제 마음은 당신 것입니다'
이 편지는 그 녀가 처형된 후에야 페르셀에게 도착했답니다.

♣썩어도 준치

앙트와네트가 처형대에 끌려 갈때 그만 깜빡 사형 집행인의
발을 밟게 되자 그 녀는 정중하게
'어머....죄송해요. 일부러 밟은 게 아니예요' 라고
사과 했답니다.

철들자 망령이라더니 그 판국에도 왕족이랍시고 예의를 차린 겁니다.
그리고는 그 녀의 애견 '파피용'과 함께 단두대에
오릅니다.
그녀의 나이 36살인 1793년도에 모든 게 끝납니다.

*피이에수우

고딩핵교 댕길 때 작성 되어졌던 일종의 독후감 같은겁니다.
이걸 써냈더니 담임 선생님께서 방과후 교무실로 오라 하시더군요
전 또 글 이뿌게 잘�다구 상 주실려는줄 알았습니다.
종아리 열대 맞구 화장실 청소 일주일 했습니다.(네미~)
참고로 쭉쭉빵빵(竹竹方方) 한자는 원본에는 없고 제가
한번 붙쳐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