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15)]/˚♡。--보건복지부

치매 이야기 (3) 대처 방법

또바기1957 2018. 4. 25. 12:33

치매 환자를 돌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이런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1. 일상 생활을 규칙적으로


환자들을 규칙적으로 생활하게 함으로써

보호자들의 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혼란스러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는 환자들을 안정시키는테도 도움이 됩니다. 

될 수 있는대로 환자들에게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시키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며 

환자의 상태나 기분이 시시각각 바뀌지만 항상 환자를 인격적으로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2. 자립할 수 있도록


환자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은 될 수 있는대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환자들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이를 통하여 보호자의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합니다.

3. 인간의 존엄성이 유지되도록


치매 환자도 감정을 가진 하나의 인격체임을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치매 환자는 보호자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에 의해 자극받기 쉬우므로
환자가 있는 곳에서는 병의 상태를 얘기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대립하지 않도록


환자와 부질없는 말다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환자가 실수하는 것에 관하여 추궁하게 되면 스트레스만 쌓이게 되고,

환자에게 화를 내게 되면 환자의 상태가 더욱 악화되므로 예민하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들의 실수는 병으로 인해 생긴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5. 일을 단순하게


치매 환자들에게 감당하기 힘든 복잡한 일이나 선택권이 너무 많은 일을 맡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항상 웃음을 가지고


치매 환자의 상태를 감안해서 환자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에 대해서는 

가볍게 웃어 넘겨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를 놀리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웃어서는 안됩니다.

(사실, 이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일 수 있습니다.)

7. 안전하게


신체적인 장애나 기억 상실 등으로 인해 사고가 일어날 위험성이 있으므로 보호자들은
가능한 주위를 정리 정돈하여 환자를 안전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8. 건강하게


환자가 건강해야만 환자의 정신적, 육체적 기능을 보존시킬 수 있습니다.
항상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시키고, 수시로 의사의 조언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9. 남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환자에게 미리 계획을 짜서 적절한 활동을 하게 되면 자신의 권위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환자가 건강했을 때 건축가, 정원사, 무역 관계 혹은 회사 간부였다면 

그와 관련이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치매 환자들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일을 점점 할 수 없게 되므로,

보호자들이 개인에게 맞는 활동을 계획하도록 해야 합니다 .

10. 소통하며


환자의 병이 점점 진행됨에 따라 환자와의 의사 소통이 더욱 어려워지게 되니

다음과 같은 사항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 환자의 시력이나 청력이 떨어지지 않았는가 살펴볼 것

    (안경이나 보청기가 환자에게 잘 맞는지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 환자와 얘기할 때에는 얼굴을 마주보고 눈 높이를 맞춰 천천히 명확하게 얘기할 것
- 만약 환자가 좋아한다면 따뜻하게 감싸며 사랑의 표현을 해줄 것
- 환자들의 몸짓에 신경을 쓸 것(비언어적 태도)
- 환자와 원할하게 의사 소통을 하기 위해서 행동, 말, 보호 방법을 찾도록 항상 노력할 것
- 말하기 전에 먼서 환자의 주의를 끌도록 할 것

11. 기억하도록 


치매 초기에는 잊어버린 기억을 유도해 내는 것이 필요하며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환자 친척들의 사진에 이름을 써서 크게 붙여 놓습니다.
- 환자 방의 방문을 밝은 색으로 하거나 문자를 사용하여 기억할 수 있도록 합니다.
- 그러나 치매의 말기에는 이런 것들도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 외 치매 환자들을 돌볼 때 숙지가 필요한 사항과 대응 방법

1. 목욕, 위생


치매 환자들은 목욕하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아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환자들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도록 잘 설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 자신이 평소에 보통 씻었던 시간에 목욕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목욕한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며, 기분 좋은 일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샤워는 목욕보다 간단하지만 샤워하는데 익숙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주의해야 합니다.
-목욕하는 과정을 간단히 설명해 줍니다.
-환자가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면 기분이 좋아졌을 때 다시 한번 시도해 봅니다.
-자신이 닦을 수 있는 부분은 자신이 하도록 합니다.
-환자가 부끄러워할 경우, 부분적으로 가려줌으로써 수치감을 느끼지 않도록 합니다.
-손잡이나 미끄러짐 방지용 매트, 샤워 의자 등을 이용하여 안전에 신경을 쓰도록 합니다.
-간호자가 목욕시키는 것을 싫어할 경우에는 다른 사람이 시도해 봅니다.

2. 의복 갈아 입기


치매 환자들은 옷입는 방법을 잊어버리거나 옷을 갈아 입을 필요성을 못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계절이나 상황에 맞지 않는 옷차림으로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입는 순서대로 옷을 놓아 둡니다.
-입기 힘든 옷은 피하도록 합니다.
-환자 자신이 옷을 입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옷 입는 방법을 반복해서 가르쳐 줍니다.
-신발은 미끄러지지 않게 신깁니다.

3. 화장실 사용과 대/소변 실금


환자들은 화장실에 가야할 시간을 알지 못하거나,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

그곳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화장실에 갈 시간을 표로 만들어 놓습니다.
-문에는 환자가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커다란 글씨나 밝은 색상을 사용하여 화장실을 구별해 놓습니다.
-화장실 문을 열어 놓습니다.
-쉽게 벗을 수 있는 옷을 입힙니다.
-되도록이면 잠자기 전에는 마실 것을 줄이도록 합니다.
-침대 옆에 간이 변기를 준비해 둡니다.
-대처 방법에 대해 전문인과 상의 합니다.

4. 식사


치매 환자들은 자신이 식사를 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식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잊어버리게 되며
치매 말기 환자들은 씹거나 삼키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도와 주어야 합니다.

- 환자에게 식사하는 방법을 자세히 가르쳐 줍니다.
-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잇는 식사를 만들어 줍니다 .
- 음식을 잘게 썰어 목이 막히지 않도록 하고, 치매 말기에는 음식을 으깨거나 쥬스로 만들어 주도록 합니다.
-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먹도록 해야 합니다.
- 환자들은 음식이 차거나 뜨거운 것에 대한 감각이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뜨거운 음식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 환자가 음식을 넘기지 못할 때는 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한번에 조금씩 먹도록 합니다.

5. 술, 담배


치매 환자들에게 적당량의 술은 별로 상관이 없으나,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담배는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이 크고 환자의 건강을 해치게 되므로 삼가도록 합니다.

- 환자가 담배를 피울 때 주의를 주거나 아예 금연을 시킵니다.
-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약이나 술에 대해 의사와 함께 점검해 보도록 합니다.

6. 불면증


치매 환자들은 밤에 잠을 자지 않고 가족들을 깨우기 때문에 간호자에게 가장 큰 고통의 원인이 됩니다.

- 낮잠을 자지 못하도록 합니다.
- 낮에 산책을 하거나, 육체적인 활동을 시키도록 함으로써 불면증을 해소시킵니다.
- 취침시에는 환자들을 가능한 한 편안하게 해 줍니다.

7. 반복 행동


치매 환자들은 자신들이 한 이야기를 금방 잊어버려 반복해서 물어보거나 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 환자들이 다른 곳에 신경을 쓰도록 유도합니다. (적당한 일, 음악 감상, 사진 등)
- 자주 물어보는 것에 대해서는 미리 대답할 것을 정해 놓습니다.
- 만약 환자가 좋아한다면 안심할 수 있도록 따듯하게 포옹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8. 의존적 행동


치매 환자들은 대개 매우 의존적인 심리 상태가 되어, 하루 종일 간호자를 따라다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조절하기가 무척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간호자의 사생활마저도 침해받게 됩니다.
이 증상은 보호자가 자신의 곁을 떠나, 안 돌아올까 하는 불안한 심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행동 입니다.

- 환자들에게 관심을 끌 만한 것을 주도록 합니다.
- 다른 사람이 대신 돌보는 시간을 마련해 간호자의 사생활을 지켜 나가도록 합니다.

9. 도둑 망상


치매 환자들은 자신이 어디어 물건을 두었는지 잊어버리고, 다른 사람이 가져갔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불안감이나 기억력 상실, 판단 능력의 상실 등 복합적인 요소에 의해 나타납니다.

- 치매 환자는 항상 물건을 감추어 두는 장소가 있으므로, 잘 관찰해 두도록 합니다.
- 중요한 물건은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두도록 합니다(열쇠, 귀중품 등).
- 쓰레기통을 비우기 전에 다시 확인하도록 합니다.
- 환자들이 의심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항상 부드럽게 대합니다.
- 환자가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인정해 주고 같이 찾아봅니다.

10. 망상과 환각


치매 환자들에게 망상이나 환각 등은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끔 남이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믿는 경우가 있는데, 

환자들을 괴롭히는 이런 망상은 그 자신에게는 매우 심각한 현실적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심리 상태를 불안하게 하여, 더욱 더 자기자신을 방어하게 만듭니다.
흔히 치매 환자들은 '침대 뒤에 사람들이 있다' 혹은 '방안에서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 환자가 보고 들은 것에 대해 아니라고 부정하거나 다투지 않아야 합니다.
- 환자가 불안으로 떨고 있다면 조용히 얘기를 나누거나 

   부드럽게 손을 잡아 줌으로써 안심시키도록 합니다.
- 환자에게 현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생각을 바꿔줍니다.
- 이런 환각 증세는 약물로 치료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11. 배회


치매 환자의 배회 증상은 간호하는데 곤란을 주는 가장 큰 고민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환자들은 집 안에서 배회할 뿐만 아니라 집 밖으로 나가려고 하며, 간혹 길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혼자 배회하고 다니는 환자들은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돌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환자에게 주소와 이름, 전화번호 등이 적힌 목걸이나 팔찌를 항상 지니고 다니도록 하고, 

    옷에는 이름을 새겨 두도록 합니다.
- 집 안팎을 잘 단속하여 모르는 사이에 환자가 밖에 나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환자를 찾았을 때에는 화를 내지 말고, 조용히 집으로 데리고 들어오도록 합니다.
- 환자의 최근 사진을 찍어 두면 찾을 때 도움이 됩니다.

12. 폭력, 공격적 행동


치매 환자들은 때로 매우 화를 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합니다.
이러한 증상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자신이 사회적 판단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싫다는 의사 표시일 수도 있고
일어난 상황에 대한 이해, 판단 능력을 상실했을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 입니다. 

이러한 공격적인 행동으로 인해서 보호자들은 환자를 돌보는데 매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 겁내거나 놀라지 말고, 차분히 대처해야 합니다
- 환자들에게 되도록 조용한 일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 넓은 공간을 제공해 줍니다
- 환자가 난폭한 행동을 하는 이유를 알아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주의합니다.
- 지나치게 폭력적인 행동을 할 경우에는 의사나 다른 사회적 서비스 기관의 도움을 받으십시요.


마지막으로 보호자들의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치매는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의 가족들에게도 커다란 부담감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치매 환자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보호자들은 자신을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사신의 감정을 스스로 잘 이해함으로써 환자의 문제 행동에 대해서도
잘 대처해 나갈 수 있게 됩니다.



보호자들이 느끼게 되는 슬픔은 환자의 인격이 황폐해 감에 따라 함께 생길 수 있는 당연한 감정입니다.

호자의 입장에서는 치매로 인해 배우자나 친구, 또는 부모들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므로 

정상적인 그들의 옛 모습을 되돌아보며 슬픔에 잠기게 되며,


특히 환자가 간호자를 알아보지 못하게 되어버릴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큰 슬픔을 느끼게 됩니다.
많은 가족들은 치매 환자의 가족 모임에 참가해서 환자를 돌보는 방법에 대해 서로 정보를 나누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모임에 참가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참여하도록 해야합니다.

이 외에도 환자를 대하면서 느끼는 죄책감과 분노, 당혹감, 외로움 등에 대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자책하지 않아야 합니다.
환자를 돌보며 생기는 수많은 감정들에 대해 주변사람들과 의견도 나누고,

가끔은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것이 중요합니다.

치매 환자와 생활하고, 환자를 돌보고 있는 보호자 역시 환자 못지 않게 중요한 존재입니다.

또한 보호자가 없다면 환자는 갈 곳이 없게 됩니다.

너무나 가슴 아프지만 이것이 보호자들이 스트레스 관리를 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