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유한국당서 ‘적폐킬라’로 바퀴벌레 박멸 퍼포먼스
12일 적폐청산·사회대개혁부산운동본부,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 집회 열어
12일 부산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언론노동자들은 ‘적폐킬라’를 들고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을 찾아
규탄 집회를 열고 바퀴벌레 박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민중의소리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하며 돌입했던
보이콧을 철회하고 정기국회에 복귀한 자유한국당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부산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언론노동자들은 ‘적폐킬라’를 들고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을 찾아
바퀴벌레 박멸 퍼포먼스를 펼쳤다.
12일 부산시 수영구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앞.
셔터가 내려진 정문 앞으로 수십여 명의 사람들이
“언론적폐 비호하는 언론적폐 자유한국당 해체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대표로 나선 문상환 MBC 본부 부산지부장이 ‘적폐킬라’를 뿌려 국회 사진에 달라붙은
자유한국당 ‘바퀴벌레’ 상징물을 떨어뜨렸다. 참가자들 사이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문상환 지부장은 “전 정권과 자유한국당은 공영방송을 몰락시킨 장본인이다.
그런데 국민 요구 무시하고 언론장악 운운하며 김장겸만 살리기 위해 장외투쟁하는 모습은
비판받아야 하는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심지어) 그들이 적폐라고 말하는데 이는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그들은 수구 세력에 대한 긍정 이미지와 기사만 내보내는 것을 공영방송이라고 주장한다.
계속 이렇게 나온다면 시민사회와 똘똘 뭉쳐 자유한국당 해체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언론노동자 파업에 대한 지지와 자유한국당에 대한 날 선 비판도 잇따라 쏟아졌다.
복성경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는
“범죄자 따로 있는데 범죄자가 피해자인 양 코스프레 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요약했다.
복 대표는 “국민 70프로 이상이 언론개혁 요구하고 있고 언론노동자들이 똘똘 뭉쳐
이번만큼은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나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야당이라는 자유한국당이 김장겸 사장, 고대영 사장 비호하고
국회를 보이콧 한 것은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김장겸은 옹호하고, 김이수는 부결하고”라며 운을 뗀
김재하 적폐청산사회대개혁부산운동본부 상임대표는 현 상황이 ‘가관’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정권 교체되면 잘 되겠거니 생각했는데 어제 일을 보며 이는 착각이었다.
마음을 단디 먹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KBS, MBC 언론노동자들의 파업이 반드시 승리해
공영 방송을 바로 잡도록 지지하고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성원 언론노조 KBS본부 부산울산지부장은
“많은 지지와 응원하는 여러분 있어서 반드시 이 싸움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적폐청산·사회대개혁부산운동본부 관계자는
“자유한국당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돌아왔지만, 이제는 정부여당을 공격하며
국민을 호도하려 하고 있어 이를 규탄하는 의미로 집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어야 할 국정원법 개정, 방송관계법 개정 등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권력으로 적폐청산을 가로막는 한국당에 민심의 철퇴가 필요할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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