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사흘째인 12일 첫 민생행보로 인천 영종도에 있는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인천공항은 연간 여객 인원 5000만명에 달하는 대형 공항으로,
지난 3월 ‘세계공항서비스평가’에서 1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인천공항의 보이지 않은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만났다.
공공 및 민간부문의 ‘비정규직 차별금지’를 최우선 민생 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을 전격 방문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습니다’는 슬로건으로, 일자리 현장을 점검하고
일자리 공약 이행을 추진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출국 준비를 하던 여행객들은 문 대통령의 깜짝 등장에 환호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비정규직 노동 현장을 둘러보고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비정규직 문제는 후보자 시절 ‘10대 공약’에 포함할 정도로 문 대통령이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비정규직 차별금지 특별법’을 제정하고 ‘비정규직 사용사유 제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임금, 복리후생 등 정규직과 차별받는 처우를 개선하고
사용자(기업)의 ‘비정규직 고용’ 남용을 방지하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는 협력사 직원들에 대해 ‘자회사 설립’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해 흡수하는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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